크리에이티브 R - 우리가 몰랐던 디자인 이노베이터의 생각과 힘
서승교 지음 / 와이즈베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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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R : 우리가 몰랐던 디자인 이노베이터의 생각과 힘

      _서승교 저 | 와이즈베리

 

 

# 이노베이션(innovation), 혁신(革新)가죽을 벗겨서 새롭게 한다는 뜻의 한자에 기원을 둔다. 따라서 혁신은 고통을 수반하는 법이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에게 혁신은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인식되었으며, 회사의 구성원이 혁신을 힘들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혁신을 모토로 내세우고 채찍질하며 달려가지만, 모두가 혁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애플, 구글, 테슬라, 페이스북등 혁신의 아이콘 같은 회사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선 이들 기업에는 창의적이며 끈기 있게 몰입하는 구성원이 있고, 업무 환경이 가히 혁신적이다. 대학캠퍼스 같은 업무환경, 자유로운 근무시간,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복지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아울러 이들은 혁신의 대상을 고객 중심적으로 운영하고, 창의적이고 몰입력이 뛰어난 인재로 구성원을 육성한다. 구성원들을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 스스로가 그 바다를 향해 기꺼이 몸을 날리도록 하는 그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 한국의 디자인 이노베이션의 선도자이자 실무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 서승교는 혁신을 이렇게 정의한다. ‘고객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깊은 이해를 통해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일

 

# 이 책을 저자는 기업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노베이션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경영진, 이미 이노베이션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디자이너나 기획 실무자, 아이템을 발굴해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스타트 업 예비자,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을 준비하는 디자인, 경영, 엔지니어링 분야의 다양한 전공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한다.

 

#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의 콘셉트를 만드는 혁신과정에서 인문학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 시나리오'를 추천한다. 기존의 사용자 시나리오는 제품이나 디자인이 주연이고 사용자는 조연으로 등장해서 마치 사용설명서의 동영상 버전 같은 모습이라고 지적한다. 성공적인 사용자 시나리오는 제품이나 디자인이 주연이 아니라 사용자가 주연이 되도록 스토리를 구성하고, 새로운 제품,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시나리오의 소비자, 즉 의사결정자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제대로 된 사용자 시나리오는 이를 감상한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마치 좋은 문학작품을 읽은 사람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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