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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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_홀거 래스거버 | 존 코터 (지은이) | 유영만 (옮긴이) | 김영사 | 2017-03-03

| 원제 That's not how we do it here! (2016)

 

1.

조직의 변화는 대부분 내부에서보다 외부의 자극을 많이 받는다. 그 변화의 흐름이나 분위기 파악이 늦을수록 대처방안도 미흡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개인 또는 조직에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 심각한 결말에 다다를 수 있다.

 

2.

이 책의 저자 존 코터와 홀거 래스거버는 전작 빙산이 녹고 있다고?에서 펭귄이 머물고 있는 삶의 터전인 빙산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위기와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변화관리 모델에 따라 설명한 적이 있다. 전작에 이어 이번 우화에는 펭귄 대신에 미어캣이 등장한다.

 

3.

아주 먼 옛날, 미어캣(meerkats)이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동물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었다.”그들은 아프리카 대륙 남부의 따뜻하고 건조한 지대인 칼라하리 사막에서 생활했다. 그들의 조상은 새로운 거주지로 색다른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산불이 나서 땅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그 덕에 거의 완벽한 서식지로 탈바꿈해 있었다. 많은 포식자들은 불을 보고 도망갔기 때문에 먹을 것이 풍족했다. 전갈, 바삭바삭한 곤충, 벌레, 알들, 가끔은 과일도 약간 있었다. 위기 상황은 어려울 때보다, 평화로울 때 더 충격이 크다.

  

4.

무리가 많아질수록, 조직이 비대해질수록 생존과 성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때이다. ‘성장유지가 키워드이자 목표가 된다.  

 

 

5.

책은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1~6으로 구성된다. 미어캣을 모델로 했지만 결국은 우리의 이야기다. 난공불락의 관리법칙, 위기상황, 도전과 실패, 성장에 뒤따르는 문제, 위기 속에서 발견한 기회, 조직의 흥망성쇠에 대한 단상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진정한 변화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근원을 밖에서 찾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안에서부터 찾는 것이다. 동일한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시작한다. 내부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을 때 리더들의 대응방식이 어떠한가? 제안을 무시할 것인가? 아니면 이슈로 삼아 더 깊이 파고들 것인가? 리더 자신이 구성원들에게 선명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귀를 닫지는 않는가?

 

 

6.

미어캣이 가르쳐준 변화관리의 6가지 교훈이 있다. 첫째, 관리만 강조하면 관습의 늪에 빠지고 마침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한다. 둘째, 과거를 답습하면 미래엔 답이 없다. 관례에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제안을 거부하는 조직엔 희망이 없다. 셋째, “그건 우리가 하는 방식이 아니야!”는 구성원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발언이다. 넷째, 전대미문의 위기는 기존방식으로 대응할 수 없다. 다섯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뭔가 달라도 다르다. 흥하는 데도 이유가 있고, 망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여섯째, 밖으로 나가봐야 낯선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 여기를 떠나야 저기를 만날 수 있다.

 

7.

변화는 시작도 끝도 없다. 바람이 어디에서부터 불어와서 어디에 머무르는가? 머무르는 듯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순환의 연속일 뿐이다.혼돈이 질서를 낳고 불안감에서 편안함이 나온다. 극도의 위기가 기회를 낳고 견딜 수 없는 절망이 희망의 불꽃을 피워낸다. 부단한 흐름 속에서 어제와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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