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천국을 보았다 2
이븐 알렉산더.프톨레미 톰킨스 지음, 이진 옮김 / 김영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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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을 보았다 두 번째 이야기 ∥  이븐 알렉산더 외 / 김영사

 


이븐 알렉산더. 신경외과 의사이다. 그가 뇌사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죽음 너머의 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온 것이다. 천사 같은 존재를 만나고 초물리적 존재계의 가장 깊은 영역으로 안내된다. 그곳에서 그는 우주의 신성한 근원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이 일을 겪기 전에 그는 오직 과학적 사고방식에만 젖어 살았었다. 그의 특별한 체험은 그에게 영적 세계를 향한 생각과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과정을 그의 정신적 토대였던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탐구와 검증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었었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이븐 알렉산더 / 김영사 / 2013) 그리고 그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븐 알렉산더는 그 자체로 하나의 기적이었던 영적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 여러모로 갓난아기 같았다고 한다. 그가 다녀온 곳(영적 세계)에 대한 기억은 매우 또렷했지만 오히려 지상에서의 삶은 거의 지워져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 다시 배워야했다.” 그는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진짜 여행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기도와 명상,영적 세계에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한 그의 신기술 연구,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가 보았던 것을 보았고, 그가 체험했던 것을 체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이야기들의 통일성과 일관성에 매번 놀랐다는 것이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1권이 발간되고 난 후,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이 지은이에게 편지를 보냈다. 주로 같은 체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편지글이 많이 실려 있다. 그 사람들은 그들이 겪은 일이 워낙 엄청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믿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지금가지 아무한테도 얘기한 적이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근원적으론 사랑의 하나님이, 또는 고대철학자와 신비주의자, 현대과학자 그리고 지은이와 같은 평범한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배운 것을 천국의 선물이라고 이름 붙였다. 7가지 선물을 이야기한다. 지식, 의미, 통찰, , 소속, 기쁨 그리고 희망이라는 선물이다. “이 선물은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단 하나의 위대한 진실에 마음을 열게 될 때 받을 수 있다. 그 진실은 바로, 우리가 매일 보는 이 세계보다 더 큰 세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랑의 좀 더 큰 세계가 있고, 그 일상 속에서 그 세계가 존재한다는 암시를 우리가 발견하길 바란다. 그 세계는 매 순간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간에게 이와 같은 질문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질문에서 철학, 문학, 예술 등이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과학의 입장은 어떤가? 수많은 현대 과학자는 인간이 우주에 대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믿고 있다. 요즘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만물의 법칙(A Theory of Everything)’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전부 다 설명할 수 있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섭리를 전부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일컫는다. 과연 그럴까? 만물의 법칙에는 영혼의 세계가 빠져있다. 지은이는 유물론적 과학에서 말하는 만물의 법칙과 다른 견해를 주목한다. 그 법칙은 일반 법칙과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첫째, 이 법칙은 우리 인간이 결코 만물의 법칙을 발견할 수 없다고 상정한다. 그것이 공격적인 유물론에 입각한 정보 중심의 법칙을 말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둘째, 새로운 만물의 법칙에서는 원시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인간 조건에 관한 본질적 질문을 제기할 것이다. 그 법칙에는 천국이 포함될 것이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삶의 끝에 단지 죽음만을 생각하는 사람과 죽음 뒤에 (영적인)삶을 믿는 사람. 그 어느 것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던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 이븐 알렉산더처럼 이 땅을 아주 떠나기 전에 영혼의 세계를 미리 맛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 생전 만난 일도 없던 그들의 이야기에 공통분모적인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느냐가 사후의 영적인 세계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삶이 더욱 겸허하고 진솔해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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