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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
다산북스
1.
회사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이익?
사원들의
행복?
브랜드?
전략?
비즈니스
모델?
저자는
이렇게 묻고 스스로 답한다.
“내
대답은 심플하다.
대박
상품을 계속 만드는 것,
이것밖에
없다.” 학생이라면
일단 공부를 잘해서 성적을 계속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2.
이
책의 키워드는 ‘심플’이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계속 제공하는 것’,그것 이외에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말
원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이
필요할까?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하는 열정과 능력을 지닌 사원들을 모은다.
그리고
이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고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것이
전부다.
3.
저자의
신념은 간단하다.
“심플하게
생각하라”
필요한
일만 하고,
필요
없는 일은 모두 버리라는 이야기다.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만만치 않다.
너무
쉬운 것은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일까?
어느
중소기업의 CEO는
사세가 확장되면서 다른 사람 소개로 외부에서 임원을 한 사람 채용했다.
이
새로 들어온 임원은 출근 첫날부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직원들을 불러서 80년대
스타일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컴퓨터만
열어봐도 다 들어있는 사내 정보와 업무 진행상황을 굳이 수백 장의 복사지를 낭비해가며,
직원들의
귀한 시간을 빼앗아가며,
전기를
소모시켜가면서 무의미한 일을 반복해서 지시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CEO는
정중하게 그 사람에게 양해를 구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여기까지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4.
저자가
업무를 위해 제안하는 메시지는 상당히 도전적이다.
“비즈니스는
‘싸움’이
아니다”
“자신의
‘감성’으로
살아간다”
“‘성공’은
버린다”
“‘높은
사람’은
필요 없다”
“괜한
일은 모두 그만 둔다”
“혁신을
지향하지 않는다”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아니다,
~않는다,
~필요
없다 등이다.
이런
부분에 눈길이 간다.
〈‘불안’을
즐긴다〉.
무슨
이야긴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말이다.
5.
“사람은
당장 내일의 일조차 모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구나
‘곧게
뻗은 길’을
달리고 싶다.
그러나
그렇게 순탄한 길만 달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금수저를
들고 달리면 탄탄대로일까? “미래를
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특히
현대처럼 변화가 격렬한 시대에는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항상 긴장해야 한다.
그래야
감성이 발달한다.”
감성이
발달하면 변화를 대비해 준비하게 되고,
변화가
생기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야성적인 생명력도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