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 우먼 - 여성 리더 15인의 운명을 바꾼 용기있는 결단의 순간
김선걸.강계만 지음 / 와이즈베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워너비 우먼김선걸 . 강계만 / 와이즈베리

 

 

1. 남녀평등 시대가 왔다고들 하지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현 수준에 이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19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여성의 대학 입학을 허락한 것만 보아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오래도록 지속됐음을 알 수 있다.

 

 

 

2. 사회에 진출한 여성이라면 자신의 일터에서 생리적으로, 정서적으로 다른 남성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국내의 상황을 보면 최근 십수 년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부쩍 향상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여성이 직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는 일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3. 이 책의 저자 두 사람은 남자다. 여성이 여성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보는 여성의 모습이다. 이 사회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자기 관리를 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열다섯 명의 여성들을 만났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리더로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었고, 리더로서 조직과 사회 내 여성들의 필요와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었다. 그들이 기회와 위기를 두고 내린 과감한 결단은 과거의 얘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4.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법조계의 여러 부문에서 최초의 여성이란 수식어를 갱신해왔다.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에서 독립적인 여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몰입하고 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핀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은 대학 석좌교수로 강의하면서 WCD(세계 경제계 여성모임)지부를 설립하는 들 후배여성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18년간의 주부생활을 접고 마흔넷에 창업을 한 이민재 엠슨 대표, 씨티은행 출신으로 삼성 증권의 첫 여성 임원이 된 이재경 상무,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헤어그룹을 만든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이금형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 박정림 국민은행 부행장, 포스코의 첫 여성 임원인 오인경 상무, 권지혜 삼흥테크 대표, 김연경 서호주관광청 이사, 우암코퍼레이션 송혜자 회장, 이스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인터뷰이로 등장해서 그들이 그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털어놓는다. 위기와 결단의 순간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어떤 마인드로 일과 가정을 이끌어왔는가?

 

 

5. 반세기를 훌쩍 넘긴 남북 분단은 좁은 땅덩어리를 같은 민족이면서 전혀 다른 사상과 체계로 나눠놓았다.‘탈북 여성 1호 박사인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은 호텔 청소부로 시작해 보험설계사, 교수에 이르기까지 역경 속에서도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인물이다. 제가 한국에 와서 좋다고 느낀 점은 열심히 노력하면 크든 작든 결과적인 성취감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자유의 혜택입니다. 결과에 대해 남 탓을 해봤자 우리 삶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최소한 우린 밥은 먹고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보다 거창한 목표를 갖고 큰 꿈을 꿨으면 합니다. 젊은 시기에 몸을 던져 일을 못 해보면 언제 다시 기회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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