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 - 수면제 없이 좋은 잠을 자는 방법 '인지행동치료'라면
신홍범 지음 / 소라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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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야기 2015-027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신홍범 / 소라주

 

1. 모 침대 회사 광고에 에디슨이 등장한다. ‘잠은 인생의 사치라고 소리친다. 하루에 4시간만 자면 충분하다고 한다. 에디슨은 정말 하루에 4시간밖에 안 잤을까? 물론 밤엔 4시간만 잤을지도 모른다. 낮잠은 안 잤을까? 확인할 길이 없다. 어쨌든 우린 대부분 일생의 3분의 1을 수면시간으로 보낸다. 그렇다고 인생의 3분의 1을 잠자는데 소비한다고 생각하지 말일이다. 하루 중 3분의 2는 깨어있음, 활동,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다고 한다면 잠자는 시간이 그나마 고맙다. 그러나 역시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이 존재한다. 4시간 아니라 단 한 두 시간이라도 푹 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할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는 점점 불면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수면전문의에게 도움말을 들어본다. 일차적으로 불면증 환자와 의사들이 불면증에는 수면제가 약이라는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한다. 당연한 이지야기지만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불면증에 대한 쉽고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따라서 지은이는 국내 불면증 환자들의 사례를 가급적 많이 소개하며 풀어주고 있다. 불면증은 개개인마다 그 원인과 증세가 다르다. 문화와 생활 리듬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엔 지은이가 국내 불면증 환자들의 유형과 특성,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근거가 충분한 치료 방법과 과정,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수면전문의로서 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들을 아낌없이 담았다고 한다.

 

 

3.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에서는 불면증에 대해 잘못된 정보들을 교정합니다. 수면제, , 수면 유도제, 멜라토닌, 민간요법 등 불면증 환자들이 불면증 치료를 위해 먹어 본 것들에 관한 정보를 모아, 그 한계와 부작용들을 짚어 봅니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 매달리는 동안 건강은 더 악화되고 치료 시기는 무한정 뒤로 밀려나지요.”

 

 

4. 지은이는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인지행동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권장한다. 수면의학에는 수면위생(sleep hygiene)이라는 용어가 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한 건강, 의학적인 지침이다. -시계를 멀리해라 -카페인은 잠을 깨운다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게 -침실을 서늘하고 건조하지 않게 -베개의 온도가 아니라 높이가 중요하다 -몸을 고르게 잘 받쳐주는 매트리스 등을 제시한다.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요법에선 복식호흡법, 심상(心象)법 그리고 이완요법 실천하기 등을 소개한다.

 

 

5. 모든 일에 그러하지만 내안에 긍정에너지를 채우기 위해서 우선 부정적인 생각부터 몰아내야 한다. 그렇다면 잠에 대한 부정적 사고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오늘밤에도 잠들지 못할 거야 -나는 수면제 중독자야 -내일도 엉망이 되겠군 -자려고 눕기만 하면 밀려오는 생각 때문에 괴로워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나저나 에디슨은 하루 4시간만 잔 것이 아니라 하루에 4시간 밖에 못 잔 것이 아닐까? 그 역시 불면증 환자였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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