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영자 예수 - 개정판
로리 베스 존스 지음, 송경근.김홍섭 옮김 / 한언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는 모습은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면접장소를 만드신 것도 아니고, 공채 광고를 내신 것도 물론 아니다. 요즘 식으로 표현하면 로드 헌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제몫을 했다. 단 한 사람 예외가 있었지만, 그 역시 예수님의 계획 하에 있었으리라 짐작한다.

최고경영자 예수 (Jesus CEO)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 예수님이 가지셨던 덕목들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실천하고 다듬어야할 부분들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 삶의 CEO 이다.

저자 로리 베스 존스는 광고대행,마케팅,비즈니스 개발 회사인 존스 그룹의 창업자이자 현회장이다. 기업경영 컨설팅, 기업 PR, 건강보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탁월함을 인정하고, 촉진하고, 고양시키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고 밝히는 로리 베스 존스는 미국 여성 방송인협회 엘패소 지부 회장을 역임했으며, 국제 인명사전에도 수록된 바 있다. 초교파적 기독교인으로, 20년 이상 성경을 연구해온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예수의 신성(神性)과 도덕성, 지혜, 영감(靈感)등을 리더십에 응용, 스태프들과 의사를 소통하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단계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불행한 결혼생활과 억압적이었던 종교적 환경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이르는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뉴멕시코 주의 깊은 산속으로 칩거했었다. 그녀는 산 속에서 나무의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구상했으며, 우리 각자가 자신의 본향에 이르는 길을 찾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 안에서 더욱 신실한 신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여전히 영적 탐색에 심취해있다.

책은 자아극복의 강점, 행동의 강점, 인간관계 형성의 강점 등의 3파트로 나누어지며, 부록엔 리더들을 위한 제언이 실려 있다. 각 챕터마다 20여개의 꼭지 글이 실려 있는데, 칼럼 형식으로 씌어져서 책장을 넘기기가 쉽다. 성경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삶의 현장에서 느낀 점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책을 이렇게 열고 있다.
“당신은 아마 남성적이며 권위적인 힘의 사용에 기초한 알파경영(Alpha management)에 대하여 들어 보았을 것이다. 또한 여성적이며 상호협조적인 힘의 사용에 기초한 베타경영(Beta management)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위의 두 가지 경영스타일을 상호 연계시키고 고양시키는 오메가경영(Omega management)을 소개하고자 한다.” 
 

“예수님은 인류역사상 가장 확신에 찬 사람가운데 한 사람이셨다. 그는 자신이 인류를 위한 생명의 통로라고 믿었고, 자신을 출입구 - 문(門)이라고 불렀다. 예수님은 또한 당신의 역할이 타인들을 훈육해야 하는 것임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을 포도나무 - 목자(牧者)라고 불렀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길을 비추러 왔노라고 말씀하셨다.
바꾸어 말하면,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철저히 믿으셨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믿는 것은 리더십의 핵심적인 특성이다. 왜냐하면 ‘내분이 있는 집은 결코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보아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21:6). 나는 마케팅을 할 때 자주 이 구절을 인용한다. “만약 어떤 일이 잘 안 될 때에는 다른 곳에서 고기를 낚도록 하시오.” 또 다른 구절을 인용해보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누가복음 5:4).”이다. 고기들은 실제로 깊은 물에 있다.
리더들은 지속적으로 깊은 물속으로 투신해야한다. 리더십은 자세하게 설명된 지도(地圖)들을 가지고 오지는 않는다. 단지 전반적인 방향감각을 가지고 올 따름이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은 변화산상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마태 17:2, 마가 9:29). 말씀에 의하면, “그때 예수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여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마태 17:2)”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광경은 불가사의한 천국의 본질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아울러 중요한 원리를 설명해주고 있다. 예수님은 숨길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들 앞에서 투명해지면서 빛이 나셨다. 예수님은 어떤 숨겨진 의제들이나 은밀한 주머니들을 가지지 않으셨다.”

책 말미에 있는 ‘오메가 리더로서의 서약’ 중 하나를 인용해본다.
「나는 남을 정죄하는 것이 내 인생에서 주요한 에너지를 누출시키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단 한 사람도 정죄하지 않는다. 남을 정죄하는 것은 나의 직무기술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내가 남들을 정죄할 때, 나는 자동적으로 한계를 넘게 되고, 특히 내 자신과의 조화를 잃게 된다. 나는 다른 이들의 삶을 다루는 일은 ‘더 큰 힘(하나님)’이 관장하시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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