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Book

 

 

재즈가 너에게- 그날 그곳의 재즈가 오늘 이곳의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_김민주 / 북스톤 (2025)

 

 

죽음이란 걸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것을 평가하거나 이야기할 방법도 없죠.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다만 제가 느끼기에 스콧 라파로는 살아 있어요. 저는 그를 알았고, 그를 떠올릴 때면 살아 있는 모습으로 떠올리는데, 지금 이 순간 여기 없을 뿐이에요. 그게 다여요.” _빌 에반스(Bill Evans)

 

 

나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앨범을 즐겨 듣는 편이다. 1959년에 결성된 빌 에반스 트리오는 피아노에 빌 에반스, 베이스에 스캇 라파로, 드럼에 폴 모션이 구성원이었다. 우연찮게 인연인 듯 만나게 된 이 세 사람은 모두 눈이 반짝이는 이십 대의 젊은 연주자들이었다. 빌 에반스가 제일 연장자였다. 이들이 발표한 음반들은 모두 호평을 받았다.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으로 손꼽히는 빌리지 뱅가드공연 마지막 날, 라이브 녹음을 했다. 공연은 최고였다. 그러나 실황연주가 끝나고 열흘 후에 베이시스트 스캇 라파로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이들 트리오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되었다. 빌 에반스는 크게 상심해서 한 동안 어디에서도 연주하지 않았고, 들어오는 녹음 제의도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위의 인용부분은 1966년 조지 클래빈과 빌 에반스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이 책 재즈가 너에게는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 재즈를 좋아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재즈 마니아 중의 마니아 인 저자 김민주 작가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즈 라이브 콘서트의 순간과 그들의 콘서트, 힛트 앨범, 노래 등을 1월부터 12월까지 편지 형식으로 풀어냈다. 재즈 이야기이자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들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음악이야기와 버무려져서 삶의 선율로 빚어진다. 저자는 전작 재즈의 계절과 유튜브 채널 JAZZ IS EVERYWHERE로 재즈가 있는 삶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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