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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

_김용옥 (지은이) 통나무 2024-10-28

 

 

님의 침묵에 실린 88편의 시는 만해 언어의 정화(精華)라 할 수 있다. 그 이전의 언어는 물론, 그 이후의 언어도 님의 침묵이 지닌 고도의 상징성과 압축적 의미체계와 낭만적인 자극성을 따라갈 수 없다. 그런데 이런 시적 생명의 금자탑이 한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1933년에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에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정하기도 훨씬 전의 일이다.” (P. 287)

 

 

 

님의 침묵탄생 100년을 맞이해서 저자는 한국문학 백년의 시작과 만해를 이야기한다. 만해 한용운의 생평(生平)을 시작으로 한용운전집에 대한 전면적 해부와 님의 침묵의 심층구조적 독해를 담았다. 만해의 삶 전 과정을 그려보는 시간이 된다. 저자는 만해의 한글시가 단순히 서구적 의미에서의 시라는 개념을 초월하며, 우리민족에게 이미 누적되어 온 문화의 깊이에서 발양된 것임을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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