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Book〉
『사토시 테라피』 _거스 쿤 / 디애셋
“사악한 바보와 부역자들의 난동 희비극은 이미 1%대 저조한 성장률로 안갯속을 헤매던 한국 경제를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암흑 속으로 빠트렸다. 윤석열 내란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실이자 진실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윤석열은 돌이키기 어려운 만행으로 한국을 저렴하게 만들어버렸다. 윤석열 내란은 허약한 한국 정치 체계가 안정적이지도 안전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최고 권력자는 국가적으로 치명적인 ‘단일 장애 점’이라는 현실을 우리 모두가 체험하게 했다. 이런 ‘단일 장애 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비트코인이다.” (p.470)
이 책은 비트코인에 대한 책이기 이전에 돈에 대한 책이다. 돈에 대한 이해 없이 비트코인을 이해할 수 없다. 돈을 깊이 파헤치는 이 책 제1부의 재목은 ‘피아트 피아스코(fiat fiasco)’이다. 번역하면 ‘법정화폐의 폭망’이다.
이 책의 지은이 거스 쿤은 ‘비트코이너’이다. 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책학을 전공했다. 처음에는 비트코인을 실현 불가능한 개념, 꿈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였지만, 우연히 비트코인을 가까이 하면서 이젠 비트코인의 세계로 과감히 뛰어들었다.
이 책 제목이 ‘사토시 테라피’의 사토시는 비트코인의 개발자로 알려진 수수께끼의 인물 사토시 나카모토를 의미한다. 테라피를 붙인 이유는 비트코인 전도사이자 치료사인 거스 쿤과 평범한 Z세대 청년의 상담치료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대화체인지라 이해도 쉽고 가독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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