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과학 -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필요한 21가지
마커스 초운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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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학 -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필요한 21가지

_마커스 초운 / 까치

 

 

최근 외신을 통해 201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일찍이 예견했던 영국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48(현지시간)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향년 94세였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보손(boson·기본입자)의 존재를 예측했다. 힉스 입자는 현대 이론물리학의 근간인 우주 탄생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표준 모형'을 설명하는 데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표준 모형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12개 소립자로 구성되는데, 이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해 현재처럼 우주에 물질이 존재하도록 한 입자가 힉스 입자다. 하지만 관측되지 않아 오랜 기간 가설로만 존재했다.

 

신의 입자를 증명하기 위한 다른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덕분에 2013년에야 힉스 입자의 존재가 학술적으로 공식 확인되었다. 힉스가 입자의 존재를 발견한 것은 그의 나이 35세였다. 그때 힉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이번 여름에 나는 도무지 쓸데없는 것을 발견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쓸데없는 것을 발견한 것은 아니다. 과학발전을 위한 위대한 한 걸음이었다. 힉스는 단번에 양자장 이론을 지켜내면서 물질에 질량이 부여되는 메커니즘도 발견하게 된다.

 

 

이 책 지금 과학의 원제는 The One Thing You Need to Know : 21 Key Scientific Concepts of the 21st Century이다. 과학이야기라면 전공자들이 아닌 이상 흥미 밖 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은 과학을 떠나서 살아갈 수 없다. 책 제목 그대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21세기에 맞춰 21가지로 맞췄다. 개인별로 관심도가 다르겠지만, 익히 많이 들어본 메뉴들이다. 문제는 아는 척할 수는 있지만, 남에게 설명해보라고 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내용들이다.

 

 

위에 언급된 힉스장외에도 중력, 전기, 지구 온난화, 태양이 뜨거운 이유, 열역학 제2법칙, 판 구조론, 양자 이론, 원자, 진화론, 특수 상태성이론, , 블랙홀, 반물질, 중성미자 그리고 빅뱅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의 지은이 마커스 초운은 물리학자이다. 물리학 중에서도 천체물리학이 주요 연구대상이다. 지은이는 어느 날 양자 컴퓨터에 대한 강연을 의뢰받고, 과학지식이 없는 청중들에게 어떻게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책의 집필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의 특징은 하나의 개념을 설명할 때, 원리가 되는 기본 개념들을 먼저 이야기해주고,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확장해가면서 이해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는 점에 있다. 각 개념들을 딱 한 줄로 설명해주는 친절함도 탑재되어있다. 아울러 이미 오래된 개념들은 물론 지구 온난화처럼 전 지구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까지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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