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을까?”의 개념과 대상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의 그 무엇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어야 할 그 무엇이었다면 현재와 미래는 건강한 삶을 위한 그 무엇이 되었다. ‘친환경’, ‘동물복지’, ‘식물기반’, ‘배양육등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세상 좋아졌네지만 과연 그들을 믿을만한가? 통틀어 실험실 음식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을까?

 

 

_책 속에서

 

우리 식품 체계를 어떻게 해야 개선할 수 있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하거나 산업화된 식품에 반대하는 주장을 펴는 것은 이 책의 주된 목적이 아니다. 그보다는 신생 식품업계가 거대 식품 기업이 걸어간 길을 그대로 따르고,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들이고, (심지어) 오래된 기존 브랜드에 흡수되어버리는 상황에(모든 기술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것이 목적이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소규모 업체들 자체에 불만이 있다기보다는 그런 업체들이 소비자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느끼게 만들면서도 실제로는 소비자를 대기업과 똑같이, 간편식과 값싼 저품질 고열량 스낵이 가득한 진열장 앞으로 안내한다는 게 나의 불만이다.” (p.158. 음식물 업사이클링)

 

 

 

#음식의미래

#라리사짐버로프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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