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요즘 내 주변에 번 아웃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분초를 쪼개 열심히 살아가던 사람들이다. 투잡, 쓰리잡까지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무력감에 빠진다. 삶의 의욕이 상실된다. 한 친구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차라리 죽지 않을 만큼의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있고 싶다고 했다. 내가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 말고 어디 여행이나 다녀오라고 했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인간답게 살기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이라고 강조한다. 쉼은 자유의 시간이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무엇이든 해도 좋다. 그러나 우리는 조차도 결사적이다. SNS를 보면 그렇다. 그러니 잘 쉬는 게 어렵다. 한편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고 과로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우리가 쉬지 못하는또는 쉬지 않는-현실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_책 속에서

 

쉼은 근본적으로 좋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좋은 관계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간다. 좋은 사회는 욕망을 관계 속에서 잘 표현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좋은 사회에서 다시 좋은 사람들이 나오고, 그들이 좋은 삶의 방식과 더 나아가 좋은 법률과 제도를 만든다. 그랬을 때 우리가 좋은 관계들 속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88)

 

 

#아무일도하지말라

#이오갑

#추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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