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책 〉
‘과학’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권력을 고발한다. 책 제목으로 쓰인 ‘약자’는 선택할 게 없는 사람, 선택 자체가 허락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정답이 정해진 사회에서 기준이 정해진 시험으로 높은 등수와 자격을 갖추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권이 없을 때, 그 사회 구성원은 모두 약자다.”
_책 속에서
“자산과 욕구를 혼동하면, 지키고 조절해야 하는 바람직한 대상에 혼란이 생긴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려던 돈과 집이라는 자산이 투자 욕구로 잘못 연결되면 자산은 더 이상 가족을 위한 소중한 가치가 아니다. 그냥 돈과 부동산만 남는다. 가치의 보고이자 옹달샘인 소중한 자산을 욕망이 소유권으로 변질시켜버렸다. 예쁜 포장지 속에 고여 썩은 물건을 보관하는 꼴이 된다.” (p. 217~218)
#약자의결단
#우리는왜모범국민되기를거부해야하는가?
#강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