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수학과 과학 중 태생을 따지면 수학이 훨씬 앞서있다. 과학이 태어나기 전 수학은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원천이 되었다. 이젠 수학과 과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앞으로도 수학과 과학은 함께 손 붙잡고 해결해 나가야 할 난제들이 많다. 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응용과학과 함께 펼쳐나갈 미래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담겨있다.

 

 

-책 속에서

 

서양의 학문 중에 역사가 2000년 이상 된 학문은 수학 외에도 철학, 법학, 천문학, 의학, 음악, 지리학, 역사 등 여러 개를 꼽을 수 있지만 그중에 수학만큼 지식을 축적하며 발전해 온 학문은 없다. 서양의 철학은 강력한 종교의 독점으로 1500년 이상 그 존재 자체가 확실치 않았고, 법학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모습과 가치가 변했으니 꾸준히 탑을 쌓듯 지식을 발전시키기 어려웠다. 의학은 전문 분야로 성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과학이 발전하면서 약 300년 전부터는 그전의 의학과 완전히 이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었다. (중략) 수학은 인류가 남긴 지혜의 창고다. 수학자들은 요즘의 좁은 의미의 수학만이 아니라 기계, 역학, 천문, 광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연구했다. 우리는 현재 3700년 전 이집트의 수학 내용과 수준에 대해 알고 있고, 2400년 전 그리스의 수학과 1000년 전의 아라비아의 수학, 중세 유럽의 수학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 수학은 오랜 세월 마치 큰 탑을 쌓듯이 발전해 왔으며, 지금은 아주 크고 높은 거대한 탑이 되어 있다.” (p. 89~92)

 

 

 

#수학은우주로흐른다

#문명을이끈수학과과학에관한21가지이야기

#송용진

#다산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