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은 젊을수록, 정신이 맑을수록 좋다. 죽음을 코앞에 둔다면, 더욱 더 비우고 내려놓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다시 한 번 철이든 듯하다. 저자는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과 삶의 끝자리에서 나다움을 세우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라는 병이 그리 두렵지 않다. 최소한 언제쯤 죽을 것이라는 것을 귀띔해주지 않는가?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나는 암으로 죽거나 암이 완치된다 해도 아마 치매로 죽게 될 것이다. 두 가지 가능성 중에서는 암으로 죽는 편이 더 낫다. 암으로 죽어야 한다면, 그리고 죽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거라면 그때쯤엔 조력존엄사가 합법화되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p.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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