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전쟁하는 인간 호모 벨리쿠스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 자료를 통해볼 때 전쟁은 인간의 마음상태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기도 한다. 전쟁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킨 근현대의 전쟁문화를 풀어나간다. “사람들은 전쟁에 참여하면 자신과 세상에 대해 무언가 심오한 것을 깨닫는가?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권위를 획득하는가?”라는 질문을 책의 화두로 했다.

 

 

책 속에서_

150년 전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에서 첫 전투를 앞둔 사람의 심정을 이렇게 묘사했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와 같은 저 선을 한 발자국만 넘어서면 미지의 고통과 죽음이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무엇이 있을까? 누가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도대체 전쟁의 무엇이 진리를 계시한다는 것일까? 대부분의 참전용사는 전쟁의 극한 육체적 상황을 꼽는다. 배고픔과 추위, 탈진, 부상, 눈앞의 죽음, 그리고 때로는 살인의 전율과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전투의 흥분 등을 꼽는다. 참전용사들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합리주의의 권위와 눈으로 목격하는 객관적인 과학의 권위를 포기하고 몸으로 목격한본능적 권위를 주장한다. _ <1. 전쟁을 경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38)

 

 

#극한의경험

#유발하라리

#전쟁문화사

#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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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에 2023-09-28 0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쟁은 비극 입니다.

쎄인트saint 2023-09-28 09:27   좋아요 0 | URL
인간이자초한비극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