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고군분투(孤軍奮鬪) : 외로운 군대가 온 힘을 다해 싸운다.

후원도 없이 고립된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싸우는 것을 비유하거나

혼자 여럿을 상대로 힘겹게 싸울 때 사용한다.

 

 

() 외로울 고

외롭다, 홀로, 외따로, 고아

 

() 군사 군

군사(軍士), 군사(軍事), 진을 치다, 송대(宋代)의 행정구획의 이름

 

() 떨칠 분

떨치다, 흔들리다, 분격하다, 성내다

 

() 싸움 투

싸움, 싸우다, 싸우게 하다, 다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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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전에서는 고군분격(孤軍奮擊)’ 또는 고군분전(孤軍奮戰)’으로 쓴다. ‘고군작전(孤軍

作戰)’, ‘고군독전(孤軍獨戰)’이라고도 쓴다. 뜻은 다 같다. 대부분 전투나 전쟁과 관련한 대목에서 나오는 성어다.

 

 

프랑스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는 빅토르 위고는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를 특히 존경했다. “이탈리에 르네상스가 있었고, 독일에 종교개혁이 있었다면 프랑스에는 볼테르가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가 1878년 볼테르 백 주기에 연설한 추모사 중에 고군분투에 해당하는 구절이 있다. “백 년 전 한 사나이가 죽었습니다. (중략) 이 천박하고 음울한 사회에서 궁정과 귀족과 부자들이 결합한 막강한 세력 앞에 볼테르는 혼자 맞섰습니다. 저 무지몽매하고 맹목적인 군중, 시민들에게는 가혹하고 지배자에게는 절대복종하며 위압적으로 우쭐대는 왕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관리들에게 볼테르는 홀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의 무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람처럼 가볍고 천둥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펜이었습니다. 그는 펜으로 싸웠고, 펜으로 정복했습니다.”

 

 

고군분투와 비슷한 뜻을 가진 성어로 고립무원(孤立無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혼자의 상황)’, ‘단창필마(單槍匹馬, 창 한 자루, 말 한 필)’, ‘단기필마(單騎匹馬, 혼자 한 필의 말을 타다)’등이 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Mateusz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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