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경거망동(輕擧妄動)
: 가볍게 멋대로 행동하다.
도리나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가볍게 말하고 행동한다는 뜻.
경(輕) 가벼울 경
가볍다, 무게가 적다, 모자라다, 신분이 낮다, 손 쉽다, 재빠르다
경솔하다, 가벼이하다, 깔보다, 업신여기다, 가벼운 수레
거(擧) 들 거
들다, 오르다, 움직이다
망(妄) 허망할 망
허망하다, 거짓, 무릇, 망령되다
동(動) 움직일 동
움직이다, 나다, 살다, 살아나다,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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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치와 도리를 무시한 채 함부로 굴면 제아무리 큰 권력과 많은 부를 가진 자라도 한방에 날아갈 수 있다. 따라서 부귀와 화복은 스스로 불러들인다고 한다. 화복무문(禍福無門)이란 사자성어도 있다. ‘화와 복은 문이 없다’는 뜻이다. 즉, 화와 복은 언제 어디서든 닥칠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의 도리를 잊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는 것, 이것이 세상사 이치이자 인간사 도리이다.
‘경거망동’은 자신을 망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쳐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 요즘처럼 언로가 완전히 개방된 SNS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특히나 언행을 삼갈 줄 알아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언행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다시피 하는 무시무시한 세상에 살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지도층이라면 ‘경거망동’하지 말고 더더욱 신중하게 처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의 Artem Stoli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