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독서와 관련된 고사성어

 

유향연여(劉向燃藜)

 

() 죽일 류()

죽이다, 베풀다, 이기다, 이겨내다.

 

() 향할 향.

향하다, ()하다, , 북향(北向)의 창.

 

() 사를 연.

사르다, 타다.

 

() 나라이름 려()

나라이름, 흉노의 북쪽에 있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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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 유향을 위해 명아주 지팡이를 태우다.

의미 : 부지런히 공부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자 진정한 독서인은 누군가 알아주고 돕는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내용 : 서한 성제(成帝)말기의 학자 유향이 궁중 도서관인 천록각(天祿閣)에서 고서를 교감하고 있었다. 그는 무엇이든 배우길 좋아하고 또 그 이치를 깊게 생각했다. 어느 날 늦은 밤 누런 옷을 입고 파란 명아주 지팡이를 든 노인이 천록각으로 들어와 공부 삼매경에 빠져든 유향을 보았다. 노인은 지팡이에 입김을 불어 넣고 지팡이 끝에 불을 붙여 조명으로 삼게 하고는 유향에게 오행홍범(五行洪範)’이란 문장을 전수해 주었다. 노인은 떠나면서 자신이 태을신선(太乙神仙)이라고 했다.

 

영향 : 이 신비로운 일화는 미신적 색채가 강하지만 일심으로 노력하여 공부하면 언젠가는 크게 빛을 볼 날이 있다는 의미로 훗날 공부에 뜻을 둔 많은 지식인을 격려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간혹 청여학사(靑藜學士)’란 표현으로 박학다식한 사람을 비유하기도 하고, ‘여장취화(藜杖吹火, 명아주 지팡이에 불을 붙이다)’, ‘취여(吹藜, 명아주 지팡이에 입김을 불어 넣다)’로 하여 한마음으로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신의 도움이 따른다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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