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청약의 모든 것 】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_한국부동산원 / 한빛비즈
오늘자 인터넷 뉴스에 시선을 끄는 타이틀이 있었다. 「1139가구 ‘빌라왕’ 급사 쇼크」이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이 우선이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1,000여 가구의 빌라와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세입자들이다. 빌라왕의 통장에 세입자들의 보증금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보증금을 받으면 통장에 넣어뒀다가 세입자가 나간다면 빼줄까? 아닐 것이다. 거의 모든 임대사업자들이 그리할 것 같지만, 속칭 돌려막기로 새로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받아서 나간다는 사람 나가게 하고 새사람을 들일 것이다. 단순 생각으로는 고인의 가족 누군가가 상속을 받아 세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끔 대행해준다면 문제없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고인이 된 건물주 김씨는 지난 해 종합부동산세 수십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져 상속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래저래 수많은 세입자들은 한숨만 쉬며 속이 타들어 갈 것이다. 이 책『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읽던 중 눈에 띈 기사라서 더 시선이 머문듯하다.
대한민국에서 ‘무주택자’라 함은 자기명의의 주택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무주택자에게는 아파트청약 및 금융제도 등에 있어서 여러 가지 우대를 하며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정의를 내린다. 그런가? 금융제도에도 혜택을 주던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책엔 책 제목그대로 ‘주택청약의 A to Z'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는 ‘한국부동산원’이다. 1969년 4월 25일에 설립된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 유지, 소비자 권익보호와 부동산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 토지와 주택에 대한 다양한 조사, 산정, 검증 및 부동산 거래와 시장동향 관리, 정부정책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믿을만한 정보 제공처라고 생각한다.
‘내 집 마련, 청약이 답이다’라는 챕터부터 시작한다. 상식적인 말이지만, 청약통장 없으면 청약을 이야기할 수 없다. 일부유형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순위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청약통장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종류에 따라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이 달라진다(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도 기재되어있다). 청약을 하려면 청약홈과 친해져야 한다고 덧붙인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청약홈 앱이나 웹을 깔아놓을 것을 권장한다.
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청약에 대한 공부’, ‘특별공급으로 청약신청하기’, ‘일반공급으로 청약신청하기’ 그리고 마지막 챕터는 ‘청약 신청, 이제부터 실전이다’에선 청약 담청자들에게 주는 마지막 팁인 ‘계약부터 입주까지 챙겨야할 것들’로 마무리된다. ‘찾아보기’를 통해 궁금한 것부터 알아보는 방법도 좋겠다. 이 책에서 비중을 많이 둔 것은 ‘특별공급으로 청약 신청하기’라고 생각이 든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차이점부터,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되기, 미성년 자녀가 3명이상이라면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를 3년 이상 모시고 있다면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등도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