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언어 - 신과 인간의 대화로의 초대
이상준 지음 / 두란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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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언어 】 - 신과 인간의 대화로의 초대

  _이상준 (지은이) 두란노 2019-03-04

 

 

 

성경책이 잉크 냄새나는 조간신문 같다고 표현하신 목사님이 계셨다. 인쇄방법의 차이로 잉크냄새는 사라졌지만, 신문의 특징은 매일 새로운 이야기가 실리는 것이다. 성경이 일간지처럼 읽을 때마다 새롭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메시지를 주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크게 공감했다. 문자로 표현된 성경구절들은 그대로지만 읽을 때 내 마음상태와 주어진 신체적 여건에 따라서 각기 다르다. 편안한 서재나 거실에서 읽는 성경과 개인적 사정으로 영어(囹圄)의 몸이 되어 읽는 성경은 다를 수밖에 없다. 남들이 보기엔 큰 변화가 없어 보이는 나의 일상 속 마음상태도 시시각각 달라지니 그 마음에 비쳐지는 성경말씀들도 새로울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 이상준 목사(양재 온누리교회)는 이 책의 제목을 ‘하나님의 말씀’이나 ‘성경말씀’이 아닌 「신의 언어」라고 쓴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나 익숙한 대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보고 들은 성경에 대해 더 이상 신비감이 없고 기대감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안다고 자처하는 성경에 대해서 객관화하고 타자화할 필요가 있다.” 나는 성경을 잘 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나 역시 읽을 때마다 다르니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세 파트로 구성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신의 언어, 우리와 소통하시는 신의 언어 그리고 세상을 외치게 하시는 신의 언어로 나누어 풀어간다. 성경을 ‘신의 초대장’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가 그 자리(성경)를 찾아가면 그 분(하나님)도 그 자리에 계신다. 세상사 사는 맛에 이끌려 그 얼마나 그 사실을 잊고 살았던가?

 

 

 

성경에 기록된 ‘주의 말씀’은 여러 모양으로 기록되어있다. 공통적인 부분은 ‘주의 말씀은 꿀보다 달면서도 사자보다 강하다’이다. 기쁨이자 고통이기도 하다. 그래서 성경은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당신’이다. 저자는 ‘성경적 인간’이란 꼭지 글에 성경의 유익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성경은 인간의 지성(知性)을 온전하게 한다. -성경은 인간의 감성(感性)을 온전하게 한다. -성경은 인간의 의지(意志)를 온전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성경을 다시 만난다. 그저 쉬운 부분만 반복해서 읽었던 성경. 때로는 무심하게 페이지만 넘겼던 성경.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은 스쳐지나갔던 성경. 그 성경책을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세속화되어가는 나의 영혼을 ‘신의 언어’를 통해 ‘영혼의 언어’로 회복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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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언어에 눈을 뜬 그대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다. 아니 유일하게 지혜로운 자다. 세상의 지식과 지혜는 상대적이지만,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고 천성문에 들어가는 자는 세상 학자와 스승과 노인의 지혜로도 얻을 수 없는 신의 지혜를 얻었기 때문이다." (229쪽)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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