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낫한의 먹기
명상 How
to Eat 】 -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힐링 명상 l 틱낫한의
명상서 How
to 시리즈 _틱낫한(저자)
| 제이슨
디앤토니스(그림)
| 진우기(역자)
| 한빛비즈 |
2018-01-29 | 원제 How
to Eat (2014년)
“천천히
느긋하게 ; 천천히 느긋하게 먹으며 음식을
참으로 즐길 수 있을 때 삶은 깊은 품격을 얻게 됩니다. 저(틱낫한)는 자리에 앉아 조용히 음식을
먹을 때 한술 한술을 즐기고, 음식에 들어간 고되지만
사랑스러운 노동을 알아차리며 음식을 즐깁니다.” _멋진 식사란 근사한 곳에서
비싸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만 맛이 아닙니다. 질박한 음식이라도 천천히 오래
씹고 삼키면 꿀맛입니다. 혼밥을 즐기는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누구하고 먹느냐도
중요하겠지요. 나도 종종 혼밥 시간을
갖습니다. 먹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27/pimg_7244541732083992.jpg)
“걱정을 씹지 말고 음식을
씹어야 ; 음식을 먹으면서도 때로 음식
생각을 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과거나 미래 일을 생각하거나
근심, 걱정을 곰씹는
거지요. 이제 사업이나 일
생각, 지금 일어나고 있지 않은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을 멈추십시오. 걱정을 씹지
마세요. 미래 계획이나 불안을 씹으면
음식 한 조각마다 감사를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저 음식만
씹으십시오.” _저자가 언급한
근심, 걱정, 불안 말고 그 누군가를 음식과
함께 씹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필 밥 먹을 때 그 인간이
생각날게 뭐람. 불순물은 제거하고 그냥 음식만
씹읍시다.
“먹기는
예술 ; 잘 먹는 것은
예술입니다. 화려한 조리법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몸은 내 것만이
아닙니다. 내 몸은 선물인 동시에
책임입니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_‘내
몸은 선물인 동시에 책임입니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불의의 사고를
제외하고, 내 한 몸이 질병에 걸리는 것은
나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아침 식사의
목적 ; 이삼 년 전
저(틱낫한)는 몇몇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침을 먹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한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하루 동안 쓸 에너지를
얻으려고요.’ 다른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침을 먹는 목적은 아침을 먹기
위함입니다.’ 제 생각에는 두 번째 답이 더
맞습니다. 음식을 먹는 목적은 먹기 위한
것입니다.” _두 번째 아이의 답은 마치
선문답 수준이군요. 우리는 때로 일을 하면서 뭘
먹을까? 뭘 마실까?를
생각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일’생각을 하곤
하지요. 저자는 이 책에서 일관되게
이야기합니다. 먹을 때는 먹는 것만
생각하라고..
이번에 「한빛비즈」에서 번역
출간한 『틱낫한의
명상서 How
to 시리즈』는 총 5권입니다. 《앉기 명상》, 《사랑 명상》 《먹기 명상》 외에 《걷기 명상》, 《쉬기 명상》, 이
남았군요. 책은
핸디합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책은
작지만, 내용은
알찹니다. 더러 같은 내용이 표현만 달리한
글도 눈에 띄지만, 그 또한 반복 학습이라 생각하고
읽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