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술
제프 고인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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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술 _제프 고인스(저자) | 윤종석(역자)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6-03-23

| 원제 The Art of Work: A Proven Path to Discovering What You Were Meant to Do (2015)

 

 


이 책의 제목 일의 기술은 일에 의한 삶이 아니라 삶을 위한 일의 기술이다. 일의 기술이라 쓰고 삶의 기술이라 읽는다는 부제가 붙어있다.

 

 

책은 많은 역경을 딛고 힘차게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다고 이 책이 기적스토리는 아니다. 소명과 천직에 대한 이야기다. 소명이란 내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을 의미한다. “내 인생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비범한 삶이란, 상황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었다. ‘가슴 뛰는 인생을 위한 준비, 실행, 완성이다. 소명은 내가 계획했던 부분이 아닐 수도 있다. 때로는 운명처럼 다가온다. “소명이란 정성들여 짠 계획이 아니라 그 계획이 완전히 틀어질 때 남는 그 무엇이다.” 우리의 삶은 우연의 연속일 수도 있고, 뜻밖의 일들로 채워질 수도 있다.

 

 

흔히 우리는 소명이 외부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때 찾아오는 계시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실 어떤 면에서 소명은 이미 와 있다. 당신의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확실치는 않을지라도 이미 당신은 어느 정도 감()으로 알고 있다. 열쇠는 당신의 삶속에 숨어있는 천직을 찾아내는 것이다. 나 자신을 작가로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내가 배운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답을 찾아 나서고 보니 그 중 일부는 이미 내 안에 있었다.”

 

 

천직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천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일상이 너무 단조롭고 공허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기 일을 천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진정한 연습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시간뿐 아니라 의지적 노력도 요구된다. 그렇다면, 천직은 딱 한 가지일까? “소명은 딱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다. 당신의 직업만이 아니라 당신의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다.” 우리 인간은 한 가지 일만 하도록 프로그램화된 로봇이 아니다. 우리는 다양한 관심사를 지닌 다면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직업이 하나뿐인 게 편한 면도 있으나 사실 우리 대부분은 본래 몇 가지의 활동을 잘하게 되어있다. 그것이 다 합해지면 가장 큰 만족을 느끼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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