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문학 - 언어천재 조승연의 두 번째 이야기 인문학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2
조승연 지음 / 김영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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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문학 】   _조승연 (지은이) | 김영사

    

 

인문학과 비즈니스는 어떤 관계에 있을까? 비즈니스의 영어 단어 ‘busy’에서 비롯된다. 바쁘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그리 바쁜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바빠도 실속 있게 바쁜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외골수로 파고만 든다고 상책이 아닐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인문학적 사고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책의 제목처럼 비즈니스와 인문학이 다른 동네가 아니다. 결국 비즈니스는 사람을 상대로 하기 때문이다. 지은이의 표현을 빌리면,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수록 성공과 행복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 공감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미국과 영국의 유명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는 리더십 교육 중 상식에 가까운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은 인문학으로 배우는 조직력, 리더십, 창의성, 기업윤리, 경쟁력, 고객관리, 자기관리 등으로 구분 설명된다. 중세 천주교 기사들은 남다른 프라이드를 갖고 있었다. 엘리트 의식을 심어 조직을 단단하게 결속시켰다. ‘기사라는 계급을 통해 힘이 빠져나가던 천주교를 기사회생시켰다. 기사들의 엘리트 의식은 조직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충성심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스탈린이 러시아 최고의 지도자로 오래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를 승리로 이끈 스탈린에겐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있었다. 스탈린은 그의 아들을 전장에 내보낸다. 아들 야코보는 독일군의 포로가 된다. 마침 독일의 장군 한 사람이 러시아에 포로가 된다. 독일군은 스탈린의 아들 야코보와 독일 장군을 포로 맞교환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스탈린은 리더답게 대처했다. “장군과 소위(스탈린의 아들)1:1로 교환하는 법은 없다며 단호히 거절한다. 결국 그의 아들은 독일군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스탈린이 여러 악행에도 불구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잣대로서의 리더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미국 최고 부자 워렌 버핏의 자녀교육은 어떤가? 워렌 버핏은 자녀들에게 돈을 주지 않고 각자 원하는 삶을 알아서 개척하도록 키운 것으로 유명하다. 21녀 중 장남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작은 아들은 에미상 수상 경력을 지닌 대중음악가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한다. 그 작은 아들 피터 버핏이 워렌 버핏의 위대한 유산이라는 책을 써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뒤에 부자들에게 자녀교육 강연 요청을 받고 이곳저곳 강연을 다닌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책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동서고금을 통한 흥미로운 스토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역사적 사건, 도서, 그림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다.” 그렇다. 지은이가 소개해주는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니 더 많은 지식을 흡입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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