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할지라도 그럼에도 사랑하심 - 사무엘상 2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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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할지라도 그럼에도 사랑하심 - 사무엘상 2 l 김양재의 큐티 노트

   _김양재 (지은이) | 두란노 | 2018-10-17

 

 

 

사무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세상 왕을 달라고 부르짖었을까? 혹시나 왕을 세우면서 그 주변에 자리 잡고 권력을 행사하고 싶은 부류들이 주동이 된 것은 아닐까? 그때나 지금이나 아니 앞으로도 인간은 권력에 맛을 들이면 다른 것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정치가들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직장생활을 한다던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생활을 이어나가는 경우를 그리 많이 못 본 것 같다.

 

 

이 책은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김양재 목사가 사무엘상 8-15장까지의 큐티 노트를 엮은 것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을 바라보겠다고 떼를 쓰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인간의 거듭되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사랑하시는,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이 주제이다.

 

 

하나님을 향한 눈길이 세상으로 향하는 순간 우상을 찾게 된다. 그 우상은 권력, 재물, 자녀 또는 스스로 세운 우상만 바라보게 된다. 저자는 우리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새 시대에 교회의 머리로, 새 백성의 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다.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 왕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교회에서 목사가 왕 노릇하다보니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가정에선 남편이, 아내가, 자녀들이 각자 왕이라고 목에 힘을 주니 가정이 파탄난다. 한국 사회는 갑질이라는 행태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고통을 받고 있다.

 

 

하나님은 떼 부리는 기도라는 것을 아시면서도 왜 그 기도를 들어주실까? 그 응답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다고 한다. 그것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익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나님이 분노하심으로 주신 응답을 받아 놓고 기뻐한 적이 없었던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진정한 기도는 이것 해주세요, 저것 해주세요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뜻대로 하옵소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 중간 중간에는 저자의 큐티 묵상을 통한 권면과 함께, ‘목욕탕 교회, 때밀이 목사라는 별칭을 입증하는 우리들교회성도들의 우리들 묵상과 적용이 실려 있다. 글을 읽다보면, ! 이건 누구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 부분도 있다. 하나님이 좋아하실만한 진솔한 고백들이 이어진다. 마음의 때를 사정없이 밀어버린 글을 읽다보면, 사람이 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적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일어날 수 있는 고백들이다. 우리들 교회는 이미 고백이 대단한 교회로 소문이 나 있다. 저자는 단지 고백이 고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권면한다. 그 이후 삶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죄를 추상적으로 회개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게 때문에, 반드시 삶에 적용이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깊이 공감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깊이 깨닫고 사무엘의 말씀이 들릴 수 있도록 내 속과 내 죄를 보게 도와주옵소서. 불쌍히 여겨 주시고 고쳐 주옵소서. 내 속의 사울을 고쳐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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