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복음을 기워라 - 우리가 훼손해버린 진짜 복음의 회복
박영철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멍 난 복음을 기워라 - 우리가 훼손해버린 진짜 복음의 회복

_박영철 (지은이) | 규장(규장문화사) | 2016-02-29

 

 


복음(福音)은 문자 그대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된 메시지이다. 그 복은 세상의 복과 다르다. 복음은 그것을 믿는 자들의 모든 죄를 영원히, 그리고 완전히 사해주는 능력이 있다. 나아가서 그리스도인이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현실에선 그렇지 못하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는 그 누구보다 예수님의 마음이 더 아프실 것 같다. 말씀 따로, 삶 따로의 일상에서 벗어나 나의 삶과 믿음 생활이 일체가 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볼 시간이다.

 

 

이 책의 지은이 박영철 교수는 복음 메시지에 생겨난 구멍들에 주목한다. 복음 자체는 구멍이 있을 수 없지만, 우리가 전하는 복음 메시지에 구멍이 생겼다고 한다. 그렇다면 복음 메시지에 어떤 구멍이 생겼단 말인가? 지은이는 복음 메시지의 핵심인 ', 십자가, 부활, 회개, 영접' 이 다섯 가지 요소 안에서 뻥뻥 뚫린 구멍을 지적한다. 완전하고 능력있는 복음은 단순히 구원 확신용에 머물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이 변화됨으로 일어나는 구체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진짜 복음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일으키는 변화를 실제적으로 체험하도록 돕는다.

 

 

지은이는 위에서 언급한 죄, 십자가, 부활, 회개, 영접, 복음과 교회를 키워드로 그리스도인이 이 주제들에 대해 그 뜻을 새롭게 마음에 담고 믿음생활을 이어가길 권유한다. ()를 설명할 때 우선적으로 지적하고 설명해야 할 죄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하나님을 상대로 지은 근원적인 죄다. 즉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고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어 자신이 주인 된 죄가 우선적으로 지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죄를 인지한 상태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다. 그 다음에 동료 인간들에게 지은 죄악을 회개하는 순서이다. , 죄 개념을 소개할 때 생겨난 큰 구멍은 죄가 하나님을 상대로 지은 것인데 그 죄는 제대로 소개하지도, 설명하지도 않은 채 동료 인간들을 지은 죄악들에 초점을 맞춘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부활 사건은 어느 종교와도 비교 불가한 큰 사건이다. 기독교 신앙의 축은 부활(復活)이다. 복음을 전할 때 십자가만큼, 혹은 그보다 훨씬 더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는 복음의 핵심이 부활이다. “부활의 표적이 아닌 다른 표적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결정적 표적은 부활밖에 없다.” 지은이는 부활은 성경을 여는 열쇠와 같다고 말한다. , 부활이라는 렌즈를 통해 십자가를 보면 그 십자가에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나를 위해)죽으신 사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부활이라는 렌즈를 통해 볼 때 구약의 모든 예언이 예수님에게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가 명확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믿음 생활 중 구멍이 슝슝났던 부분들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다. 그저 들여다만 봐서 안 될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메우고, 다시 구멍이 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모두가 예수님과 영원히 연합한 자로서의 신분으로 변화된 사람들이다. 이렇게 예수님과 영원히 연합되어 하나가 된 사람들이 모여 영적 공동체를 이룬 것이 교회다. “따라서 교회는 반드시 각 교인이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고백함으로써 신앙의 근본을 알고 영적으로 한 몸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구멍난복음을기워라 #진짜복음의회복 #박영철 #규장 #규장문화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