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 '골라 믿던 신앙'을 떠나 '진짜 하나님'께 다가서기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 '골라 믿던 신앙'을 떠나 '진짜 하나님'께 다가서기

_J. D. 그리어 (지은이), 정성묵 (옮긴이) | 두란노 | 2018-06-20 | 원제 Not God Enough

 


 

살아가다보면 침묵하시는 하나님때문에 불안하다 못해 화가 날 때가 있다. “왜 아무 말씀 안 해주시는 거지? 되면 된다. 안되면 안 된다 말씀 좀 해주시면 안 되나?” 이 책의 지은이 그리어 목사는 이럴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궁금했다. 지은이는 언젠가 14명의 동료 목사와 함께 국회의사당 승강기에 한 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고 한다. 갇혀 있던 사람들은 온갖 노력을 해서 3층과 4층 사이에 멈춘 승강기문을 열었다. 그때 승강기내 작은 스피커에서 치직 소리가 나면서 말소리가 들렸다. “여기는 승강기 회사입니다. 절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계십시오. 5분 내로 꺼내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그 스피커에 대고 이미 문을 열고 탈출을 시작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승강기회사 직원은 더욱 움직이면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맞는 말이다.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야한다. 지은이의 짐작대로 승차인원 초과로 고장이 났다면 더욱 가만히 있어야한다. 5분 내로 꺼내주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사람들은 그 5분을 못 기다리고 우왕좌왕 했다. “그 승강기안의 우리처럼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바로 코앞에 스피커가 있는 줄도 모른 채 제멋대로 살아간다.” 스피커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만 갖고는 부족하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대한 분별력도 필요하다. 프란시스 쉐퍼는 하나님은 절대로 침묵하시지 않는다고 한다. 말씀을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못 듣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만나면서 얼굴이 빛났던 것처럼, 나의 얼굴, 나의 영혼이 빛 가운데 머무르기를 간구한다. 사도바울은 모세에게 일어난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때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8) 지은이는 우리의 성령이 충만해지면, 복음의 사랑을 실질적으로 느끼게된다고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이 단순한 교리 차원을 넘어 따뜻한 포옹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모세의 얼굴처럼 나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기쁨과 사랑으로 환한 광채를 발하게 되길 소망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성도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다가갈 수 없는 하나님으로도 생각 들 때도 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실 때, 나 역시 진짜 내가 된다는 메시지를 마음에 담는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스럽고 놀라우며 때로 혼란스러운 길 이면의 신비를 다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분이 내게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는 분명히 안다. 그분은 내가 거대한 적과 불가능한 상황,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도 그분이 하겠다고 하신 모든 일을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을 나의 믿음으로 의지하길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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