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패밀리 - 354일 아끼고 11일은 하와이로!
손창우 지음 / 이야기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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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패밀리 - 354일 아끼고 11일은 하와이로!

_손창우 (지은이) | 이야기나무 | 2018-05-18

 

 


지진과 화산폭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하와이 사정이 요즘은 어떤가 검색해봤더니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은 듯하다. 아직 하와이를 못 가봤는데 진작 다녀올 걸 그랬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언젠가 안정이 되겠지. 하와이 여행을 갈 때 이 책을 가이드북으로 할 예정이다.

 

 

예전에 비해서 가족 단위로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거의 세계 일주 수준으로 여행을 다니는 가족들, 그 부모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신경 쓰이는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건강 상태, 몸과 마음의 협조가 중요하다.

 

 

이 책의 지은이 부부는 우연히 가족 여행을 하와이로 간 후에 완전히 하와이에 꽂혔다. 앞으로 가족 여행은 무조건 하와이라고 못을 박은 후, 일 년에 한 번 씩 세 번을 연이어 하와이로 날아갔다. 아빠, 엄마와 11, 5살 딸들의 여행 기록이다. 매시간, 매일의 여행 기록은 아빠가 여행지에서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에 몰래 쓴 글들이라고 한다. 여행 후 가족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로 주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몰래 쓴 글 치고는 내용도 재미도 수준이상이다. 그렇게 이 책이 탄생했다.

 

 

하와이를 한 번씩 갈 때마다 11일간의 일정을 보냈다고 한다.“하나 로드는 정말 훌륭했다. 저녁 무렵 한산한 길을 따라서 운전하니 더 인상적이었다.(...)하나 로드의 감동은 너무나도 입체적인데 평면적인 사진으로 그 감동이 전해지는 것은 무리다. 하나 로드는 차창 밖으로 느껴지는 나무, 폭포, 고양이, 바다, 바람, 새소리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천국이었다.”

_‘두 번째 여행. 마우이. 6day.’ 나는 바다도 좋지만, 바다는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이 못된다. 오래 있고 싶지도 않다. 숲이나 산이 더 좋다. 그런 면에서 지은이가 소개하는 하나 로드는 하와이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지은이 가족은 오아후, 마우이, 빅 아일랜드, 키우아이로 이름 붙어있는 하와이의 네 개의 큰 섬 중 첫 번 째 여행지는 오아후, 두 번째는 마우이, 세 번째는 빅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사실 여행은 ‘If not now, When? (지금 아니면 언제?)’이기도 하다. “1년 동안 또 열심히 적금 들어야지. 유럽 사람들이 1년 동안 돈을 아끼고 아껴서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간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그걸 보고 우리 부모님은 돈을 모아서 집을 사고 재테크를 해야지 왜 여름휴가를 가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시간이 흐르고 내가 나이가 드니 쿨한 유러피안처럼 살고 싶더라. 모르겠다. 나중에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고 난 뒤 지금을 어떻게 평가할지...하지만 나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354일 절약하고 11일 동안 올인 하고 싶다. 결국, 남는 건 추억이니까.” _엄마/지영의 글. 글과 사진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각 여행이 끝난 후, 지역별 추천코스와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 여행에든 총 경비 등도 실려 있다. 책 끝부분 하와이 마트 정리’(10)도 좋은 참고 자료이다. 33일간의 하와이 여행을 기록한 가히 하와이 여행의 종결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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