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1 : 성경대로 세상살기
하형록 지음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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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1 : 성경대로 세상 살기

_하형록(저자) | 두란노 | 2018-06-04

 

 

마틴 루터 킹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는 우리가 역경에 놓인 순간 결정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다 보면, 역경을 만나지 않을 수 없다. 드물게 탄탄대로 순탄한 길 또는 꽃길만 걸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그저 주저앉아서 내 탓이 아니야 네 탓이야 원망만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역경을 디딤돌로 삼아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 내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돌아 볼 때, 이 두 가지 모두 해당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하형록은 목회자인 부모님과 함께 초등학교 6학년까지 부산 한센병 환자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시기에 선교사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따라 필라델피아로 가게 된다. 과학과 공학 쪽에 관심이 많던 저자는 그곳 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그 후 최고의 주차 빌딩 건축 설계회사에 입사해서 젊은 나이에 중역에 오를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렇게 한참 세상사는 재미에 푹 젖어 살던 어느 날,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의식을 잃게 된다. 심실빈맥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서른 세 살의 나이에 생사의 갈림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저자는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6개월 동안 잠언을 수도 없이 읽게 된다. 그 잠언을 통해 참 지혜이신 하나님을 만났다. 예수님과 하나로 연합된 저자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세상사는 법을 터득했다. 이 책은 그 때 얻은 삶의 지혜를 기록한 것이다.

 

 

잠언 47지혜를 얻어라. 그 어떤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깨달음을 얻어라가 이 책의 모티브이다. 지혜를 얻는 것이 나의 의지로만 되는 것일까? 하나님의 도우심,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저자는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함이라고 표현한다. 예수님을 영접하려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희생 뒤엔 승리와 부활이 선물로 주어질 것이다. 지혜는 곧 예수님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지혜이시다.

 

 

저자는 이 책을 크게 3파트로 구성했다. 성경대로 바르게 보기, 성경대로 다르게 생각하기, 성경대로 다르게 행동하기다. 바로 보고, 관점을 달리 해보는 것은 바른 행동을 일으키게 되리라 믿는다. 저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이 항복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주님 안에서의 항복은 나의 자아를 벗어던지는 것이다. 힘을 빼는 것이다. 자세를 낮추는 것이다. 이제 나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주님과의 관계에서 내가 백기를 들지 않으면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다. 그분의 품안에 안길 수가 없다. “주여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따르겠나이다.” 라는 말 이외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저자는 처음 항복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떠올리면서 실패’, ‘패배’, ‘약함이라는 단어만 생각났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주님은 그를 품어주셨다. 저자는 이렇게 권면한다. “절망의 낭떠러지에 놓였을 때, 어두운 갱도의 끝에서 자신을 찾고자 할 때 좌절하지 말고 주님께 항복하라. 주님은 항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신다.”

 

 

저자는 말씀 묵상 중 은혜로 얻게 된 생각들을 차분하게 잘 정리했다. 아울러 각 챕터마다 지혜를 배우는 나눔 질문을 통해 독자의 영적인 삶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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