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 - 속박에서 자유로 가는 여정
김형익 지음 / 두란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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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 속박에서 자유로 가는 여정

_김형익(저자) | 두란노 | 2018-04-04

 

 

크리스천에게 율법복음에 대한 개념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이 둘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면 말문이 막힐 것 같습니다. 막연한 그림만 그리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율법이라는 단어는 반사적으로 바리새인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실 율법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좀 피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의 입장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관심과 각오가 없다면 잘 못된 신앙이겠지요. 한편 복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살아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율법과 복음에 대해 정리하고 마음에 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국 성공회 신부이자 찬송가 작가인 존 뉴턴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율법과 복음 사이의 구별과 연관성, 그리고 그것들이 서로 도우면서 서로를 설명하고 확립하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은 비범한 특권이며 영혼이 좌우 어느 편의 오류에도 휘말리지 않도록 지켜 주는 복된 수단이다.” 율법과 복음을 정확히 아는 것이 비범한 특권이며 복된 수단이란 지적을 주목합니다.

 

 

이 책의 저자 김형익 목사는 신앙생활이 정체되거나 열심히 노력하지만 성장하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많은 경우, 율법과 복음을 바르게 구분하지 못하고 복음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라고 합니다.

 

 

율법과 복음은 둘 다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나쁘고, 복음은 좋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비성경적이기 때문에 피해야겠지요. 율법도 하나님이 주셨고, 복음 역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렇다면 율법과 복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율법은 이렇게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내가 너를 위해서 다 했다. 그러므로 너는 살 것이다가 되겠습니다. 율법의 특징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과 요구라면, 복음의 특징은 내가 다 했고 다 이룰 것이다. 그러니 나를 믿어라는 약속과 격려입니다.

 

 

율법이 보여주는 궁극적인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율법의 궁극적인 요구는 하나님의 온전하심이라고 답을 줍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너 자신을 알라는 메시지를 주고, 하나님의 실체를 보여 주려는 의도로 주어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하신 일에 근거한다는 것. 그 모든 것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 즉 복음에 달려있다는 점을 깊이 마음에 새깁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강단에서 복음이 선명하게 선포되는 것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복음이 온전하게 선포되는 설교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로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복음 안에서 참된 자유와 은혜를 누리는 신앙생활을 할 때 참 평안이 찾아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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