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Vocabulary 33000 - 최신개정판
문덕 지음 / 지수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괜찮게 쓰인 단어집이다. 접두어별로 단어를 분류해 놓으니 공부할 때 체계적으로 외울 수 있어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게다가 한 바닥에 그리 많은 단어가 있지 않아 마음의 부담이 적었다. 어떤 단어집을 보면 압박감이 엄청날 때가 있다. 그럴때면 지레 겁을 먹기가 십상인데, 이 책은 그렇지도 않고, 오히려 단어의 원뜻을 알려주고 외우도록 하니 기억에 오래 남았다. 영어는 라틴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본래의 뜻을 알고나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

VOCA 33,000이라고 해도 외워야 할 주단어가 33,000개인 건 아니다. 한 단어가 있으면 동의어, 반의어, 숙어 등 연결해서 외울 수 있는 단어들까지 합해서 33,000개이다. 열심히 외우면 그리 많지도 않다. 뭐든지 그렇지만 꾸준한 게 정도이다. 꾸준히 공부한다면 다른 책보다는 이 MD VOCA를 추천하고 싶다. 미국 대학생들이 2학년 교양수업을 마칠 때 쯤 단어수준이 22,000~25,000 단어 정도 된다고 하니, 이왕 영어공부 시작한 김에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그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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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리나 배닝 지음, 도향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로맨스 소설이라면 당연히 거기에 정열적인 사랑을 주제로 애타는 감정이 절절하게 녹아나 있어야 하는데, 여기엔 그런 장치가 없다. 있는 거라곤 귀족생활에 익숙한 여주가 빚더미를 잔뜩 떠 안아 어려운 지경에 처하고, 남주는 그런 여주에게 돈이나 빌려주며 10년 간 사랑하고 있네..뭐 그정도. 가슴이 저밀 정도의 오해도 없고, 눈이 번쩍 떠질만한 라이벌도 없고, 심지어 둘의 사랑도 미적지근하기 그지 없다. 감칠맛 나는 대사도 없고, 무미건조한 일상이 계속되다 난데없이 남주의 아버지가 나타나 떡하니 여주의 감정을 확고하게 해 주더니 그래도 결혼에 골인~ 이게 뭔가... 라이벌이랍시고 등장한 레티샤는 제 역할도 제대로 모르는지 남주를 유혹 한 번 못한다. 오해할만한 상황도 못 만들고, 여주에게는 그럴싸한 남자친구 하나 없다. 남주의 라이벌은 아예 없는 셈이다. 주인공의 성격도 여주는 좀 강한 것 같고, 디자인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남주는? 뭐 그저 강한 성격의 남자일 뿐...

전체적으로 밋밋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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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카로운 말은 약과 의사도 치료하기 힘든 상처를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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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13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꼬마요정 2004-11-13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사랑은  흐르는  시간의  무덤일 뿐 입니다

                <  현  경  >

아직은  찬  바람도  아닌데
휭하게  벌려진 옷깃 사이로
별빛을 가르며  
지나쳐  버리지 못하고 찾아드는
생각  하나 있습니다

어느날엔가
할말  너무 많은데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  보일까봐
입술  다  터지도록  깨물어 가며
떠나는  당신  뒷  자락에서
눈길 떼지 못하던  그날

그날도
떠나는  시월의 덧 없슴에
달빛은  저 만치서 다가오는
밤 바다  파도 소리에  
서러움을숨기고
사랑  잃은  내 가슴은
바람결에 뒹굴다  지쳐
도시골목   모퉁이에 
상처로  남은 
낙엽들의 숨소리 사이로
아픔을  묻었습니다

그때는
당신이 떠나고 없는  세상은
존재 할 수 없는줄만  알았고
사랑  잃은  내 삶은
숨쉬어야 할 이유도 없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덧없이 흘러
또 다시  떠나가는  시월이
이별을  준비하는  하고
속절없이  떠났던 당신 처럼
또 하나의  가을도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시간에
난  알았습니다

우주를  태우는 태양보다 뜨겁고
대륙을  삼켜 버리는
허리케인  보다도  더 세차게
몰아 치는  사랑도
흐르는  시간 앞에선
지나간  과거의 무덤일 뿐이란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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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가 제자들에게 물었다.

"인생이란 얼마나 길까?"

"50년이오."

"아니다."

"40년입니까?"

"아니다, 아니야."

"그렇다면 30년입니까?"

"다 틀렸어."

"그럼 얼마나 되나요?"

"사람의 생명이란 한 번 호흡하는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나 미래의 세계에 집착하지 말고 오늘의 세계를 살아야 한다. 지금 자기 주변의 아름다운 사물을 체득하는 마음을 가지라.

선이란...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 나의 앎과 상대의 앎은 다르다. 그래... 그러므로 말로써 상대를 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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