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두 송이와...

빛깔 고운 차 입니다.

가끔 여유로운 사치를 부려보고 싶을 때가 있지요.

맑은 봄내음을 맡으며 가슴이 설레일 때,

무더운 열기 속에서 한 줄기 청량한 바람이 스쳐갈 때,

눈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하늘이 눈물 겨울 때,

매서운 바람 끝에 한 줄기 햇살이 비칠 때...

그러한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며 감상에 젖는 것은..

정말 여유로운 사치겠지요...

오늘 같은 날...

맑은 하늘과 따뜻한 바람, 열기 가득한 낮을 지나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지금...

마지막 빛을 내뿜으며 저무는 저 햇살을 보며

저는 얼 그레이를 마십니다.

님들도

초대하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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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27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날개 2005-05-27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먹겠습니다..ㅎㅎ

꼬마요정 2005-05-2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아~~ 따뜻한 차가 정말 맛이 좋으네요...^^
얼그레이는 다 좋은데, 소화가 너무 빨리 되어서....쩝 배가 고파진다는게 좀... ^^;;

마태우스 2005-05-2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 말만!

마태우스 2005-05-2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네요. 마음을 고쳐먹어야죠... 사진만 봐도 좋았습니다. 감사.
-미녀에게 잘보이려는 마태 드림-

꼬마요정 2005-05-2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마태님~ 부산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제가 차 한 잔 대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