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다.
또 다시 한 해를 보내는 달이 왔다. 2013년은 행복했을까..를 생각하기 전에,
2013년을 보내는 자리가 어찌나 많은지 이번주 너무 지쳐서 쓰러질 지경이다.
매일 저녁 부페를 먹었더니 이젠 부페도 지겹다.
오늘은 결혼식이 있어서 또 부페...ㅠㅠ
매일같이 모임에 참석하는 통에 결국 어제는 몸살이 나 모임엘 가지 못했다.
이러다 한 해를 정리하기는 커녕 체력이 모자라서 겔겔하다가 14년을 맞이할지도 모르겠다.
요즘 책 복이 터졌는지 책 선물을 많이 받았다.
한 모임에서는 상식 퀴즈 맞춰서 강신주 님의 감정수업을 받았고,
경주 감산사엘 가서는 스님께 책 3권을 받았다.
글을 쓰는 일이 거의 없어서인지 글을 쓰는 게 굉장히 어색해졌다.
일기를 쓰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멋지고 꼭 해야만 하는 일인지 알겠다.
예전에는 생각을 정리해서 그 날 그 날의 일상을 적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요즘은 억지로 억지로 해야겠다고 자신을 쥐어짜지 않으면 그저 내버려두곤 한다.
자신을 억지로 쥐어짜는 걸 싫어하긴 하지만, 요건 쥐어짜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