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하는 작가님 멋지다! 집 근처에 생겼다는 도장이 설마 비스트*인걸까? 월드 클래스 채 관장님이면 채완기 선수인 것 같은데 작가님 정말 대박!! 34살에 시작했다고. 글을 보면 굉장히 의욕이 넘치고 움직임이 좋은 분 같다. 2019년에 나온 책인데 작가님 지금도 계속 주짓수 하는지 궁금하다. 작가님은 무늬만 파란띠는 싫다고 했지만, 난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 생활 체육인이 목표라서 무늬만도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신체 조건이 다르고 운동 신경이 달라서 파란띠라고 모든 흰띠를 이길 수 있지 않으니까. 갈띠라고 모든 보라띠를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도장에서 알게 된 동생이 한 말이 생각난다. “언니, 내가 못 하는 게 아니라 쟤들이 잘 하는 거에요. 내가 못 하는 거면 더 노력해야 하잖아요. 힘들어요 힘들어 ㅋㅋ” 맞다. 선수 할 것도 아니고 대회 나갈 것도 아니고 도장 깨기 할 것도 아닌데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된다. 그래야 오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띠가 올라가면 부담감이 큰 건 어쩔 수 없네. 지금은 도장에 안 나오는 그 동생이 많이 보고 싶다. 돌아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