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  이     멜  로  다   :











세상의 모든 개딸










수많은 영화 장르가 있지만 " 멜로 " 만큼 애, 매모호한 정의도 없습니다. melos 가 음악적이라는 뜻이거든요. 드라마 서사에 풍부한 청각을 부여하기 위해 서정적 음악을 제공해서 관객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방식이 바로 멜로 드라마입니다. 영화 음악이 배제된 영화는 기본적으로 멜로드라마적 구성 요소를 갖추지 못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폭 넓은 의미를 부여하자면 멜로 영화는 유사 빽그라운드 음악 영화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멜로드라마는 순수한 개인, 대부분은 평범한 여성이나 커플의 연애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멜로드라마 속 주인공은 억압적이고 불평등한 가부장적 사회 환경에 의해 희생당하거나 사회적 관습에 지배당하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멜로의 핵심은 후회와 각성입니다.  통곡하는 불효자의 마음이 바로 멜로의 중심입니다. 영화 << 길 >> 에서 차력사 짐파노는 젤소미나를 떠나고 나서야 자신이 젤소미나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뒤늦은 후회에 짐파노는 밤 바다 해안가에서 짐승처럼 웁니다. 엉엉엉엉. 송해성 감독이 연출한 << 파이란 >> 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는 << 길 >> 의 번안극'입니다. 


삼류 건달 강재(최민식 분)는 파이란이 죽고 나서야 비로소 이 세상에서 자신을 사랑한 유일한 여성이 파이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아아. 그는 대낮에 방파제에 앉아서 12월에 내리는 눈처럼 펑펑 웁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 러브레터 >> 는 어떤가요 ? 이 영화는 너무 늦게 도착한 연애 편지에 대한 너무 늦은 후회의 답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위에 언급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뒤늦은 후회입니다. 후회야말로 멜로의 주제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이 이야기를 하면 몇몇 분들은 제 멱살을 잡고 하드캐리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이재명과 개딸의 관계도 멜로드라마의 서사를 닮았습니다. 


2030여성들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재명 낙선)을 듣고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임종을 거두기 며칠 전부터 빠른 속도로 결집하였으나 아, 아아아아. 0.7%가 모자랐습니다. 이 깊은 후회는 각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버지가 죽고 나서야 개딸들은 목놓아 부릅니다. " 우리 개딸들이 파파 많이 사랑하잔아 ~ " 슬픈 음악에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그리고는 햇살이 밝은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 우리 개딸들, 내가 많이 고맙잔아 ~ " 눙물이, 아아. 시발 눈물이. ㅋㅋㅋㅋ 닭살 돋죠. 왜 아니 그러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멜로의 정수 아니겠습니까 ? 


정치적 의사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 계급이었던 2030여성들이 정치 사회 기사에 적극 의사 표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 건립 이후, 전무후무한 사건일 겁니다. 사람들은 " 민주주의 " 제도가 대단히 고상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룰'입니다. 지금까지는 남성들이 이 게임의 승자였습니다. " 남성들이여, 소리 질러 !!!!! " 하지만 변화의 조짐은 개딸들의 후회와 각성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조곤조곤. 하지만 품격을 잃지 않고, 그렇다고 유머 감각은 탑재한 채로 하늘 높이 쏘아올렷. 그래, 우리 잘하고 있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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