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어디 두고 보자구요 :


박근혜의 복수


                                                                                                       촛불 정국 때 박근혜는 탄핵 심판 하루 전까지도 승리(기각)를 확신했다고 한다. 탄핵 기각을 자축하는 3단 케이크를 미리 준비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어색한 표현을 남발하자면 : 왜 아니 그러겠는가 ?  모든 권력 기관이 자신에게 납작 엎드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헌법 재판소에 심어 둔 박근혜 키즈들의 활약을 믿어 의심치 아니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이 뉘 있을쏘냐. 남들은 응에 _ 하며 태어날 때에도 그네는 영애 _ 울면서 태어났다는, 향기로운 족속에 대한 남다른 혈통을 자랑하는 박근혜는 복수를 다짐했을 것이다. 평소, 그네 성정을 감안하면 이런 말을 되뇌었을 것이 분명하다. 시베리아 오호츠크에서 쌍끌이 그물망에 잡힌 새우 젓 같은 백성들, 어디 두고 보자고요. 싹 잡아다가 불알을 터트려주마. 호호호. 기무사가 작성했다는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 방안’ 문건은, 그네 성정을 감안하면, 황당무계한 판타지 역사 소설이 아니라 리얼리즘 소설일 확률이 매우, 매우, 매우, 졸라 매우 높다. 촛불 집회 때, 동장군을 피하기 위해 장갑 끼고 광화문에 모였던 시민을 수도 방위군이 장갑차로 깔아뭉개겠다는 계획이니 범우주적 침소봉대가 아닐 수 없다. 장갑차로 장갑을 제압하겠다 ?! 보수 쪽에서는 실행이 되지 않은 단순한 계획서일 뿐이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지만 통진당 사태 때 헌재가 통진당을 강제 해산하며 이석기를 < 내란예비음모죄 > 라는 죄명으로 9년형을 선고한 전례를 따르자면 이 보고서를 기

획하며 작성한 사람들 또한 내란예비음모죄를 적용해야 한다. 기무사의 계획은 전쟁이 발발하면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무기로 사용하자 _ 따위의 낭만적 전투성(통진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범죄이기에 이것은 범죄의 차원이 다르다. 삼족을 멸해야 하는 범죄다. 통진당 사태에서 신영철·민일영·고영한·김창석 대법관은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봐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 구체적인 공격의 대상과 목표, 방법 등을 확정하지 못하고 논의만 하는데 그쳤더라도 내란을 벌일 개연성이 크다고 인정되면 실질적 위험이 있는 내란음모죄를 구성할 수 있다 " 고 밝혔다.

또 " 전쟁이 벌어졌을 때 국가기간시설의 파괴, 통신교란, 폭탄 제조법 및 무기 탈취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던 점 등을 보면 비록 구체적인 공격 대상과 목표 등을 정하지 못했다 해도 내란을 직접 실행할 개연성이 크다" 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똑같은 논리로 박근혜를 우두머리로 앉힌 자유한국당은 해산되어야 한다. 내 주장에 동의한다면 모두 외치라. " 부처, 핸섬 !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8-07-08 0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09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