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내가 있었네
김영갑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 섬도 조금씩 조금씩 변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늘 그리워하며 뭍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끄는 이유는 그 섬을 사랑하는 그(고 김영갑 작가)와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 섬의 끝없는 수평의 아름다움은 그의 온정이 담긴 프레임에서 빛이 났던 것이다.그것을 결국 지금에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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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1-29 17: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여름 제주도 두모악 갤러리에서
차에서 잠들었던 애기 교대로 보면서
와이프와 번갈아 감상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주의 ‘오름‘에 대해 눈을 뜬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17-01-29 21:52   좋아요 1 | URL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여름에 가셨다면 또 느낌이 많이 달랐겠습니다.저흰 얼마전 겨울에 두모악을 다녀와서 고즈넉하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아기를 교대로 보면서 사진전을 보셨다고 하시니 상상할수록 단아하게 느껴집니다.

두모악 마당에서 아기는 잠들었고,두 부부는 돌아가며 그림을 보았군요^^

미설 2017-01-29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명절 잘 보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책읽는나무님.

책읽는나무 2017-01-29 21:48   좋아요 0 | URL
굿설 하셨습니까?
미설님^^
늦었지만 미설님도 복 많이 담아가세요!!

해피북 2017-01-30 06: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책을 읽고 막연했던 제주도의 면면을 느껴볼 수 있었던게 생각이 납니다. 이 책이 계기가 되어서 제주도 관련 서적을 부지런히 찾아읽고 떠나고 싶은 충동을 참 많이도 참아야했던 기억도 나고요. 하지만 제가 직접가서 본다면 그 프레임 안의 영상처럼 느낄수 없겠지요 ㅎ

책읽는나무 2017-01-30 08:19   좋아요 0 | URL
저는 책을 알고는 있었어도 계속 미루다 이번에 두모악을 다녀온 후 지금 다시 꺼내 읽어보니 아~~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제주 토착민들 보다 더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더군요.
실제 그곳이 고향인데 20대때 직장때문에 서울에서 20년 가까이 살다가 다시 제주로 내려온 사람과 제친구 중 제주에서 정착하고 산지가 한 2년정도? 된 친구를 같이 만났었는데 제주에 살고 있다고 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살진 않더군요??
되려 내가 더 많이 돌아다니면서 구경한게 많고,내가 더 많이 알고 있었고,내가 더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
제주관련 서적을 너무 많이 찾아봤나봐요^^
그리고 해피북님 말씀처럼 김영갑작가의 프레임 속 풍경들은 내 눈에 보이질 않아 많은 공부와 인내가 필요할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