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이곳 중소도시에서도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몇 년동안 진행해 왔었던 집회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여 가슴 뭉클하였습니다.
자유발언을 하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귀여운 외침과 중,고등학생들의 조목조목 이치에 맞는 외침은 어른들도 ‘잘한다‘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요즘은 학생들이 죄다 대견해 보이고 기특해 보입니다.

서울사람들이 많은 직장을 다니는 남편은
직원들에게 ˝너희 경상도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이리 되었소˝빈정거림을 듣게 되어 ˝나는 안뽑았습니다˝
답하니 ˝그래! 너는 빼고~˝라는 말을 듣고 씁쓸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는 어르신들 때문에 늘 억울합니다.
다들 부모님댁을 가면 늘 얼굴 붉히며 싸워야만 합니다.

날씨가 더 춥기전에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야 할텐데 국민들의 마음에 대통령이 없듯이,
대통령의 마음에도 국민들이 없어,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을 마음에 두지 않는 대통령이라면
우리도 원치 않습니다.
지금 내려오시는 것이 그나마 모양이 빠지지 않습니다.
제발 이제 고만 내려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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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19 2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이제 들어왔습니다..ㄷㄷ^^..

책읽는나무 2016-11-20 08:46   좋아요 1 | URL
유레카님의 멋진 집회 사진들 감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앉은 곳은 구석진 곳이어서 찍긴 찍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같아 보이지 않네요!
어린아이들까지 포함하면 수백 명이 모였던데 사진을 올리고 보니 많이 모이지 않아 보여요^^
마지막 사진은 어둡게 나와 잘 보이지 않지만 발언하는 꽃미남 중3 남학생이 너무 멋져서 도촬했어요
그 학생의 이야기를 경청중이었어요^^

암튼 유레카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6-11-19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1-20 08:38   좋아요 0 | URL
지역간에 선입견은 정말 무시 못하죠^^
그래도 신랑 직장동료들은 다들 괜찮은 사람들이라 그냥 웃고 넘기곤 하는데 한 번씩 선거가 시행되고 투표결과가 나올때 정말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릴때가 많습니다ㅜㅜ
아무리 투표를 해도 바뀌지 않는 것!! 정말 맥이 탁 풀린달까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면 늘 분통터져 우리 동네는 왜 이러냐고!!!다들 억울해 하는데ㅜㅜ
정말 노인분들의 힘인건지?한 번씩 의심들때가 있어요
이곳도 신도시 단지가 많이 생겨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된걸로 알고 있는데 글쎄요??
그래도 역시 지방은 지방인지라 이곳은 정보력이나 치열함이 좀 많이 딸리죠!
아직 순박함은 좀 남아있긴한데 말입니다
어제 우리이곳은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행진을 했네요^^
의외로 기분 좋더군요!!

2016-11-19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20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1-19 2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습니다

책읽는나무 2016-11-20 08:2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매주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돌려야 할 감사인사를 제가 받아도 될 것인지??
암튼 어쨌거나 매주 모두들 수고 하십니다^^

북프리쿠키 2016-11-20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습니다.
비록 참석하진 못했지만
한마음 한뜻 아니겠습니까.~
촛불이 바람이 불면 들불처럼 번지는 걸
꼭 눈으로 확인시켜줘야겠습니다.
좋은밤 되십시오~!!

책읽는나무 2016-11-20 08:25   좋아요 0 | URL
안그려도 어제 발언자들 중 ‘촛불은 절대 바람에 꺼지지 않는다.그불은 더 번져갈 뿐이다‘
라고 외친 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촛불은 번져 가야죠!
고사리손으로 촛불 들고 있던 꼬마들도 많았는데 저는 그것이 좀 걱정되긴 했었습니다
날씨가 곧 추워지면 아이들이 걱정이더라구요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이 감기 걸릴까봐ㅜㅜ
암튼 저는 집회 참석하지 않아도 늘 검색하면서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는 것도 모두들 한 마음,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힘냅시다^^

icaru 2016-11-30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아! 멋지세요!!

저는 시어머님요... ㅠ,,ㅠ 이놈의세상은 집회하는 걸 왜 티비에서 보여주냐며 언론이 문제라고 그러시는 와중이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16-11-30 20:38   좋아요 0 | URL
울친정 분위기도 언론이 자꾸 그네언니를 나쁘게 몰아간다고!!!
내동생도 그런 소릴 하고 앉았어서 버럭!!!!!하고 왔어요
참나~~~노인들만 바뀌지 않는다고 욕했더니만 내동생이!!!
아빠 옆에서 완전 세뇌당한 듯 해요ㅜㅜ
이래서 경상도는 안되는건가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