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이곳 중소도시에서도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몇 년동안 진행해 왔었던 집회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여 가슴 뭉클하였습니다.
자유발언을 하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귀여운 외침과 중,고등학생들의 조목조목 이치에 맞는 외침은 어른들도 ‘잘한다‘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요즘은 학생들이 죄다 대견해 보이고 기특해 보입니다.
서울사람들이 많은 직장을 다니는 남편은
직원들에게 ˝너희 경상도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이리 되었소˝빈정거림을 듣게 되어 ˝나는 안뽑았습니다˝
답하니 ˝그래! 너는 빼고~˝라는 말을 듣고 씁쓸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는 어르신들 때문에 늘 억울합니다.
다들 부모님댁을 가면 늘 얼굴 붉히며 싸워야만 합니다.
날씨가 더 춥기전에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야 할텐데 국민들의 마음에 대통령이 없듯이,
대통령의 마음에도 국민들이 없어,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을 마음에 두지 않는 대통령이라면
우리도 원치 않습니다.
지금 내려오시는 것이 그나마 모양이 빠지지 않습니다.
제발 이제 고만 내려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