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이 온다!!
세실님의 도서관 일지?를 읽노라면 늘 작가들과의 만남 내지, 작가들의 강연 소식은 참 부럽고 부러운 글이었다.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선 강연이나 독서 행사는 종종 있으나 작가를 초대하는 일은 흔치 않다.
먼 곳의 지방이라 그런거겠지?
이렇게 마음을 접기엔 교육청 소속의 더 작은 규모의 도서관에서 해년마다 제법 알만한 대작가분을 한 분씩 초대를 하는걸 보면(황선미작가,정호승작가,김애란 작가등 내가 기억하는 작가 세 분이 몇 년전 왔다 가셨었다.) 먼 지방이어도 작가분들은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시는 `배려`가 돋보이던데.......
그 돋보임이 다시 돋보이는 현상이 발생하려나?
도서관을 나서는데 출입문에 붙여진 이달의 행사 목록표에 떡하니 돋보인 문구.
`고대영 작가와의 만남`.
의심이 워낙 많은 나로선 이게 진짜 작가와의 만남을 뜻하는 것인지? 작가가 쓴 그림책을 해부하면서 체험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리쏭하나 학생들과 학부모들 수강신청 모집기간을 따로 적어 놓은걸 보면 아마도 진짜 진짜 병관이 아버님 고대영 작가를 직접 볼 수 있는 것같다.
고대영 작가의 이름은 아이와 학부모들이라면 곧바로 병관이를 떠올릴 것이다.지금 병관이 시리즈가 총 9권이 된다는걸 나는 뒤늦게 알았다.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어릴적에 `노래하는 볼돼지`라는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처음 병관이를 만났었는데 참 신선했었다.그리고 그후로 쭉쭉 출간되어 나오는 병관이는 개구지고 천방지축이지만 사랑스런 캐릭터로 자리잡아 아이들의 사랑을 담뿍 받게 되었다.나도 많이 사랑해 주었지만 내 아이들이 커가니 좀 잊고 있었던 병관이였다.
늘 병관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요런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인지 감탄스럽던데 사실 병관이는 김영진 작가의 손에서 그려진 볼따구가 통통한 병관이의 귀여운 얼굴이 절묘하게 잘맞아 떨어져 두 작가의 합이 잘 맞는 경우의 시리즈물이다.그래서 늘 병관이를 사랑스럽게 잘 그려준 김영진 작가의 손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으나 병관이 하면 고대영 작가가 먼저 떠오르니 이것 참!!!^^
도서관에선 `아빠와 아들` `누나가 좋다` 요 두 권의 책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 생각인 것같던데........
뭐 어쨌거나~~내겐 작가들도 연예인처럼 위대해 보이는 존재이니 날짜 잊지않고 신청하리라!!!!
내눈앞에 좋아하는 책을 만든 작가를 대면할 수 있다니 참 설레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