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는 자두를 부르고, 책은 책을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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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찌뿌둥둥한 몸을 이끌고 방밖으로 나와
아침에 애들 차려주고 남은 김치볶음밥을 점심으로 먹어 가면서
넷플 접속.
영화 드라마에 빠지지 않으려 허벅지 꼬집는 중이라
막간을 이용해 <건축탐구 집>편에서 남의 집 몇 채 구경하고,
북플 잠깐 본다는 게....양질의 페이퍼와 리뷰들이 차곡차곡 신문 쌓이듯 읽어 달라고 기다리고 있네요.
만두님과 페넬로페님 100 일 챌린지!!!
넘나 멋진 계획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어제 문득 추석만 지나면 금방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금방 9 월이 지나고, 10 월은 연휴가 많아 또 금방 지나는 느낌인데 11 월이 딱 되면 곧 연말이 된 듯한 생각이 들어 아휴~ 올 해가 벌써? 해놓은 것도 없이?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 그러고 내뱉었는데....
두 분의 100일 챌린지는 우울한 생각 싹 날아가게 만드는 참 건설적인 기운이 전해져 좋았습니다.
저도 100 일동안 뭐라도 좀 계획을 세워 보아야겠습니다.
잠정적으론 다미여 책에 나오는 고전 소설 책들을 많이 읽자!!
이긴한데 좀 구체적으로 세워봐야겠군요.
암튼
제목엔 자두와 책이라고 써 놓곤 또 옆길로 샙니다.
자두는 단발머리님 페이퍼에서 자두 간식 보고 자두 씹고 있던 제가 빵 터졌네요.
가을 자두 저도 사다 놓고 하루에 하나씩 먹고 있거든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더니 과일이 왜 그렇게 비싼가요?
그나마 가을 자두가 저렴하여 사들고 왔었죠.
이맘때쯤 엄마가 늘 새콤달콤하다고 가을 자두를 꼭 사 드셨던 기억도 떠올랐구요. 어떤 녀석은 단데 어떤 녀석은 시큼하여 절로 인상을 쓰면서 먹곤 있는데 나보다 신 걸 잘 드셨던 엄마를 떠올려 봅니다. 내일 기일인데 자두를 한 접시 올려야 하나? 그런 생각도 좀 들던데...
단발머리님 사진엔 달달할 것 같은 빨간 자두 보고 있으니 제껀 좀 시어도 또 먹고 싶어 냉장고에서 다시 또 꺼내서 프루스트 접시에 담아 책 앞에 뒀습니다.
독서괭님과 다락방님 페이퍼를 읽다가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책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겠어서...읽던 책들 독서대는 저쪽으로 밀쳐두고, 그리고 수건 빨래도 개켜야 하는데 저쪽에다 던져두고, 디지털 미디어 책을 다시 1장부터 펼쳤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읽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저녁 먹고 해가 짐과 동시에 독보적 걷기 만 보를 채우려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그 시간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는 헤롱헤롱~~
만 보를 걷다가 여름에 덥다고 오천 보로 슬며시 줄여 걸었더니, 체력도 절로 떨어지나 봅니다. 다시 오천 보를 늘리는 게 쉽지 않네요??
요즘 몸의 하체 근력과 독서 근력을 동시에 늘려야 하는데 시간과 체력 안배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곧 적응되겠죠.
자...그럼 저도 오늘의 수다를 끝내고
진짜 책 읽으러 가렵니다.
말리지 마세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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