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동안 점점 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이 순간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이런 지식은 몹시 씁쓸하지만, 기억해야만 할 문구들이 많아 보여 밑줄 긋기를 해둔다.
헌데, 밑줄 긋기를 시작하고 보니 온통 밑줄 긋기!!
점점 분노의 밑줄 긋기가 되어 가는 듯 하다.
진정하고....
차갑고 냉철?하게 읽어 나가야 할지니!!!

여성들은 아마도 또 다른집단에 의해 노예화된 최초의 인간 집단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여성의 일‘이나 여성의 심리적인 정체성은 노예제의 조짐과 ‘증상‘을 드러내는 데 있다. 말하자면 여성의 일은 24시간 내내 부엌, 아이 방, 침실, 공장에서 일하는 것뿐 아니라, 아니 그런 - P161
일 대신에, 이런 증상을 드러내는 데 있다. - P162
여성은 삶의 의미를 지탱하고 있는 실존적인 기반을 상실한다기보다 ‘여성‘이라는 직업을 잃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은 그들이 결코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을 상실할 수 없다. 또한 10장에서 논의하겠지만, 여성은 ‘이기기 위해 ‘지도록 조건화되어 있다. - P163
조건화된 여성의 역할을 완전히 수행하는 여성들은 임상적으로 신경증적‘이거나 정신병적‘이라고 간주되었다. 그들이 입원당하는 것은 우울증, 자살 시도, 불안신경증, 편집증, 식이장애, 자해 또는 난잡한 성교 등과 같은, 대체로 여성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역할을 거부하거나 혹은 이에 대해 양면적인 태도를 취하는 여성은 자신뿐 아니라 사회를 경악하게 하는 만큼, 그들에 대한 추방과 자기파괴는 매우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다. 이런 여성들은 또한 ‘정신질환적‘ 이라고 분류된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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