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동안 점점 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이 순간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이런 지식은 몹시 씁쓸하지만, 기억해야만 할 문구들이 많아 보여 밑줄 긋기를 해둔다.
헌데, 밑줄 긋기를 시작하고 보니 온통 밑줄 긋기!!
점점 분노의 밑줄 긋기가 되어 가는 듯 하다.
진정하고....
차갑고 냉철?하게 읽어 나가야 할지니!!!

여성들은 아마도 또 다른집단에 의해 노예화된 최초의 인간 집단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여성의 일‘이나 여성의 심리적인 정체성은 노예제의 조짐과 ‘증상‘을 드러내는 데 있다. 말하자면 여성의 일은 24시간 내내
부엌, 아이 방, 침실, 공장에서 일하는 것뿐 아니라, 아니 그런 - P161

일 대신에, 이런 증상을 드러내는 데 있다.  - P162

 여성은 삶의 의미를 지탱하고 있는 실존적인 기반을 상실한다기보다 ‘여성‘이라는 직업을 잃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은 그들이 결코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을 상실할 수 없다. 또한 10장에서 논의하겠지만, 여성은 ‘이기기 위해 ‘지도록 조건화되어 있다. - P163

조건화된 여성의 역할을 완전히 수행하는 여성들은 임상적으로 신경증적‘이거나 정신병적‘이라고 간주되었다. 그들이 입원당하는 것은 우울증, 자살 시도, 불안신경증, 편집증, 식이장애, 자해 또는 난잡한 성교 등과 같은, 대체로 여성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역할을 거부하거나 혹은 이에 대해 양면적인 태도를 취하는 여성은 자신뿐 아니라 사회를 경악하게 하는 만큼, 그들에 대한 추방과 자기파괴는 매우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다. 이런 여성들은 또한 ‘정신질환적‘ 이라고 분류된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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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2-26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드뎌 책나무님도 이 벽돌책을 읽기 시작하셨군요!

책읽는나무 2021-12-26 22:14   좋아요 1 | URL
네^^
벽돌책이라 빨리 읽어질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하루에 조금씩 읽고 있어요^^

다락방 2021-12-27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그래도 182 까지 읽으셨네요. 책나무 님 , 화이팅 입니다! (참고로 저는 400 페이지를 넘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으하하하)

책읽는나무 2021-12-27 09:40   좋아요 0 | URL
어젯밤에 250쪽까지 읽고는 잤는데..중간에 졸다 읽다 한다고 아마도 몇 페이지는 다시 앞으로 되돌아 가서 읽기해야할 듯요!! 매일 책 읽기가 그런 반복이에요! 아침에 읽다 보면 바로 어제 읽었는데도 넘 새로운???
얼마나 졸고 읽었던 건지???ㅋㅋㅋ

락방님은 곧 완독하시겠군요??^^
해 넘기기전에 저도 언능!!!

거리의화가 2021-12-27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으면서 밑줄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분노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1-12-27 09:43   좋아요 0 | URL
맞아요!!!ㅜㅜ
저는 제목만 봤을 때는 그런 ‘광기‘인줄 몰랐는데 진짜 그 ‘광기‘로 몰아세웠다니....
분노와 한숨이!!!!!ㅜㅜ
밑줄 긋다 보면 하루,하루 밑줄로 도배가 될 듯 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