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요즘 운동하는데, 제대로 시작한 건 처음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쑤시네...
정말 근육통때문에 어기적거리는 날 언니가 봐야하는데 말야~ㅠㅠ
'에휴, 언니가 있었으면 이런 말도 했을텐데, 이거 보면 언니가 재미있어 했을텐데...' 생각하기도 하고, 가끔은 나도 모르게 언니한테 중얼거리곤 해.
혹시 듣지 않았어??
얼마전에 오랜 지기들을 만나서 언니 책을 줬어.
책에 대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또 눈물이 주르륵...
친구들이 놀랐을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 줘서 다행이었어.
언니 보고 싶고, 생각하면 눈물나고 하는거는 어쩔수 없잖아~그치!!
그래도 걱정마!!
엄마, 아빠, 만돌이 챙기기 위해 마음 단단히 먹고 있어.
요즘은 친구들하고 자주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래.
언니도 아프지 않고 맘껏 다닐수 있을테니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
알라딘 서재에서 좋은 친구들 많이 만들었잖아.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 우리 걱정하지 말구...
훗날 다시 만나면 누가 더 열심히 살았는지 실컷 이야기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