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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
김삼웅 지음 / 달빛서가 / 2025년 2월
평점 :


네 칼이 센가,내 칼이 센가 한국의 독립운동은 언제부턴가 기억하는 이는 몇이나 될까? 저자.김삼웅은 이 책에서 단재 신채호의 파란만장 한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주고 있다.비린내 나는 쇠칼이 아닌 붓칼(筆刀)을 들고 일제와 맞서 싸운 역사가이며 독립운동가인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자.단재는 러시아 만주 중국 대만을 거치는 긴 망명기간 동안 그가 지냈던 민족수난기와 일부 지식인과 언론인들의 타락상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재 신채호의 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는 억압 받는 인간으로 느끼는 자유에 대한 갈망,그리고 나라를 잃은 설음을 역사가로서의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다.조선 후기 백성들의 고단한 삶은 썩을 대로 썩은 조정들 때문에 고달픈 일상이었다.신채호는 이들이 아리랑을 부르면서 술잔을 기울이며 고단함을 달래곤 했다고 적고있다.신채호는 열아홉 살에 고령 박씨 가문의 큰 어른이며 정부 대신인 신기선의 추천으로 성균관에 들어간다.그리고 할아버지에게서 학문의 기초를 배우고 유학자의 바른길을 깨우쳤다.

이 책은 단재 신채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독립운동사이자 친일반민족사 연구가 바른역사찾기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 김삼웅의 손에 의해 새롭게 기록되고 있다.어쩌면 우리는 과거에 대한 교훈을 쉽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이 책은 붓이 칼보다 강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신채호는 정론과 직필로 그의 뜨거운 심장에서 끓어오르는 영혼을 풀어내고 대한제국을 침략하여 군주처럼 군림한 이토 히로부미의 만행을 筆刀로 대항하는 삶을 실감있게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광복8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의 우리는 남다른 애국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기나긴 역사 속에 남아있는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휩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