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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 - 진짜와 허상에 관하여
에밀리 부틀 지음, 이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1월
평점 :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 에밀리 부틀은 저널리스트 겸 문화 비평가이다.그는 이 책에서 현대문화와 진정성에 관해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다.그리고 그는 이것이 삶의 목표를 제공하고 자기성찰을 교리로 삼는다는 점에서 어쩌면 세속의 종교를 닮았다고 역설하고 있다.문화와 정치,자아를 오가며 풀어가는 내용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성에 대한 풀이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셀럽문화에 대한 풀이를 잘 설명하고 소셜 미디어가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 초유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공감성에 대해서도 인터넷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셀럽에 대한 설명을 보여준다.리얼리티쇼에서 볼 수 있는 진정성에 대한 자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예술과 예술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진짜와 허상에 관하여 이야기를 풀어간다.
힙스터리즘은 수십 년 동안 유행에 민감한 의식있는 사람들의 칭하는 말이었다고 주장하며 물질주의와 반체제 성향의 겉멋이 혼란스럽게 뒤섞인 개념이라 유행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지만 그렇게 보이기 위한 주요 수단은 결국 더 많은 물건을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브랜드의 상징적 진정성은 언제나 중요하다고 설파하고 있다.정치와 정체성 정치의 차이점은 어떨까!저자는 젠더,인종,계급,종교,성,국적에 관하여 적고 있다.
정체성은 필연적으로 민주주의에 내재해 있다고 한다.정체성의 추구는 진정성의 추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진정성이라는 결함이 있는 프레임을 자아 밖의 무언가에 적용하는 것일 뿐이다.순수성과 고백에 관한 이야기도 이 책에서 들을 수 있다.이 책의 저자 에밀리 부틀이 전하는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는 우리가 진짜라고 믿어 온 것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분석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