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라딘에서 품절인 책을 교봉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거기에는 모두 있더군요.

그런데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책은 있는데 너무 오래 전에 출판된 거라 표지가 좀 지저분한데 그래도 받으시겠냐구요.

저는 책만 있다면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 전화 한통에 기분이 몹시 좋아졌습니다.

사실 절판이면 어쩌나 마음 졸이던 책이라 감지덕지한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책이니 당연히 때타고 지저분하겠지요.

요즘 나오는 새책만 하겠습니까.

그런 책도 최대한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알라딘 관계자 여러분.

고객 감동이란 어떤 것인지  아셨나요?

요즘 왜 책을 받고 여러 사람들이 불평을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한번만 더 책 포장할때 확인하면 되는 일입니다.

너무 많다고 하지 마세요.

다른 곳은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저는 알라딘이 다른 곳보다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객의 소리에 제발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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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iiilll 2006-02-17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공감합니다. 6권의 책 중에 5권에 커다란 남자 운동화 발자국이 떡 하니 찍혀 있어 난감했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교환은 원하지 않지만 조금만 신경을 써달라,는 글을 보냈더니 교환은 고객님들이 번거로워서 하지 않는 것 같다며 고맙다고만 하네요; 아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나 싶다가도 기쁜 마음을 꽉꽉 누르는 무책임함에 속이 상하네요.

물만두 2006-02-17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런 책들 무조건 교환합니다. 번거롭더라도 그래야 나아진다고 봅니다. 안하면 그런 책 줘도 되나보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리스 2006-02-17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도, 글을 올려도 너무나 기계적이고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온다는데 있습니다. 이런거 극복못하는게 작은것 같아도.. 작은 실금하나로 빌딩이 무너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텐데..

물만두 2006-02-17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다른 곳은 몇번이고 바꿔주고 하던데 참...

mong 2006-02-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런거에 얼마나 속상한지
왜왜왜 몰라주는 걸까요 ㅜ.ㅡ

물만두 2006-02-1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언니 저는 디브이디가 깨져서 반품한 적도 있어요.
몽님 그러게요.

sooninara 2006-02-1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겐 신발 자국 있는 책 안왔는데...ㅠ.ㅠ

물만두 2006-02-17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찢어진것도 왔두만 ㅠ.ㅠ

부리 2006-02-1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꾸벅.

울보 2006-02-17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음, 이 마음이 해가 가요,

그루 2006-02-17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앞뒤상하양옆을 막론하고 수시로 찍혀있는 그 발자국이 왜 나는 것인지.. 주인공이 누구인지 너무 궁금한 사람중의 하나죠;

ceylontea 2006-02-1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품절신고인가 있어서 했어요... 다른 인터넷 서점에는 다 있는데, 알라딘만 품절..
그리고 정말 한참을 기다려도.. 지금까지도 품절입니다.. 결국 다른 곳에서 주문했어요.. ㅠㅠ

sweetrain 2006-02-1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류센터에서 일해봤는데, 어떻게 하면 발자국이 찍힌 책이 출고될수 있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 가요...표지에 약간만 흠이 나도 다 불량으로 처리해서
내보내지 않는게 정상인데...그리고 오래된 그림책에 표지 때 타면,
일일이 다 지우개로 지워서 깨끗하게 만들어서 내보냈어요.
다른 회사들은 당연히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이건 알라딘의 성의부족같네요..

물만두 2006-02-1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개선해주세요~
울보님도 얼마전 올리셨죠.
그루님 신발자국은 정말 의문입니다.
실론티님 그러게 알라딘이 요즘은 좀 빨리 품절이 되더군요. 예전엔 안그랬는데요 ㅠ.ㅠ
단비님 정말 이해안되죠 ㅠ.ㅠ

진/우맘 2006-02-1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랏, 첫 문장을 잘못 읽고 알라딘이 전화했다는 줄 알았어요...^^;;;
만두님의 멋진 충고에 추천 한 표.^^
(나 반갑죠?!)

물만두 2006-02-1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와락~ 알라딘이 그래주면 얼마나 좋겠냐고요 ㅠ.ㅠ

sayonara 2006-02-1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올라오는 문제군요. 그래서 저는 상태가 빈번하게(?) 암담한(??) 수험서적은 다른 곳에서 주문한다는... -_-+

물만두 2006-02-18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그래도 참고서는 여기가 제일 낫더군요.

가넷 2006-02-18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자국이 나 있는 걸 받아 본적 있어요...-_-;;; 당황했더랬지요.;

야클 2006-02-18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예 검은 종이에 흰글씨로 책을 만들면 어떨까요? =3=3=3

물만두 2006-02-1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로님 왜 그러는지 당췌 이해가 안된다니까요 ㅠ.ㅠ
야클님 그럼 흰자국이 나지 않을까요 ㅠ.ㅠ;;;

모1 2006-02-18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자국있는 책 그런데로 자주 받는 편인데...그냥 수건으로 문지르면 되니까...무시하긴 하는데...지난번은 너무 심했었어요. 안 지워지더라구요.

물만두 2006-02-1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동그라미 2006-02-1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자국 책 그냥 읽었는데 만두님의 글을 읽고 교환해야겠어요.. 더 나은 발전을 위하여...

물만두 2006-02-1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환하세요. 그래야 개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