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라딘에서 품절인 책을 교봉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거기에는 모두 있더군요.
그런데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책은 있는데 너무 오래 전에 출판된 거라 표지가 좀 지저분한데 그래도 받으시겠냐구요.
저는 책만 있다면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 전화 한통에 기분이 몹시 좋아졌습니다.
사실 절판이면 어쩌나 마음 졸이던 책이라 감지덕지한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책이니 당연히 때타고 지저분하겠지요.
요즘 나오는 새책만 하겠습니까.
그런 책도 최대한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알라딘 관계자 여러분.
고객 감동이란 어떤 것인지 아셨나요?
요즘 왜 책을 받고 여러 사람들이 불평을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한번만 더 책 포장할때 확인하면 되는 일입니다.
너무 많다고 하지 마세요.
다른 곳은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저는 알라딘이 다른 곳보다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객의 소리에 제발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