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판교현대 강의와는 별개로 자양동 상반기 강좌에서도 미국문학 읽기를 진행한다(시간은 금요일 오전10시30분-12시30분이다). 비대면 강의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유료강좌이며 문의 및 신청은 010-2701-0734 이영혜).


로쟈와 함께 읽는 미국문학


1강 3월 03일_ 에드거 앨런 포, <검은 고양이>



2강 3월 17일_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자>



3강 3월 31일_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



4강 4월 21일_ 헨리 소로, <월든>



5강 5월 19일_ 루이자 메이 올콧, <가면 뒤에서>



6강 6월 02일_ 마크 트웨인, <왕자와 거지>



7강 6월 16일_ 헨리 제임스, <워싱턴 스퀘어>



8강 6월 30일_ 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의 공지다. 인천 주안도서관에서 3월 7일부터 4주에 걸쳐서 매주 화요일 저녁7시에 세계문학 고전 강의를 진행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부터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까지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강의가 없는 주말은 (물론 집안일도 없어야 하지만) 휴식의 시간이다(휴식의 느낌을 준다는 뜻이다). 평일보다 한 시간 이상 더 잠을 자고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 책정리(다운받은 책들 정리)와 강의자료 만들기, 유튜브(주로 시사나 잡담) 듣기를 병행한다. 매일의 주된 일과는 강의준비와 강의이기에 이제 전투 모드로 들어가야 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서 (한때는 주된 일과에 속했던) 서재일을 한다. 새로 나오거나 구입한 온갖 책들의 앞뒤 얘기를 늘어놓는 것. 
















어제 배송받은 책의 하나가 프레더릭 코플스턴('코플스톤'으로도 표기)의 <프랑스.독일의 계몽주의와 칸트>여서 코플스턴 철학사에 대해 정리해두려 한다.<칸트>는 꽤 유명한 코플스턴 철학사(전9권)의 제6권에 해당하는 책인데, 따로 <칸트>라는 제목으로만 나오기도 했다. 코플스턴(1907-1994)은 영국의 철학사가로 예수회 신부이면서 런던대학의 교수였다.    



안 그래도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작가들을 강의에서 다루면서 자연스레 독일 계몽주의와 칸트로도 관심이 넘어가던 중이었다(추이로 보면 영국 계몽주의에서 프랑스 계몽주의로, 그리고 독일 계몽주의로 넘어가는 과정이 관심사다).
















코플스턴의 철학사는 앞서 <그리스로마 철학사>(제1권)나 <중세철학사>(제2권) 등이 철학과현실사나 서광사 같은 철학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적이 있었지만 절판되고 더 이어지지 않았다. 2008년에 <18.19세기 독일철학>(제7권)이 나오고 그만이었는데(나도 네댓권을 영어판을 구하고 접었던 것 같다). 북코리아에서 2015년에 펴낸 <그리스로마 철학사>도 앞서 나온 번역본의 재간 정도였다.  


추세가 바뀐 건 재작년부터로 보이는데, 북코리아에서 양장본으로 제3권 <후기 스콜라 철학과 르네상스 철학>을 펴낸 것. <그리스로마 철학사>와 달리 크라운판 양장본이고 이게 이번에 나온 제6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현대철학까지 완간할 계획인지는 알 수 없지만(현재로선 8권과 9권이 남았다), 아무려나 그래서 기대를 접었던 <코플스턴 철학사> 컬렉션을 다시 시도해본다. 전9권의 목록이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건 원서로 대신했다. 


제1권 <그리스로마 철학사>
















제2권 <중세철학사>
















제3권 <후기 스콜라철학과 르네상스 철학>

















제4권 <합리론>

















제5권 <영국경험론>

















제6권 <프랑스.독일의 계몽주의와 칸트>
















제7권 <18.19세기 독일철학>

















제8권 <영미 현대철학>



제9권 <프랑스 현대철학>



'코플스턴의 철학사'라지만, 정확히는 '코플스턴의 서양철학사'다. 현재 소개된 서양철학사 가운데서는 가장 방대한 분량. 그만큼 자세하다는 게 강점이겠다. 

















다른 선택지로는 여러 차례 번역본이 나온 러셀의 <서양철학사>가 대표적이고, 기타 몇종의 철학사가 더 나와 있다(옥스포드대학 철학교수 앤서니 케니의 서양철학사 시리즈는 따로 리스트로 묶은 적이 있다). 


 














그리고 이제 보니, 작년에 다시 나왔는데, 독어권 서양철학사로는 힐쉬베르거의 책이 가장 두껍고 자세하다(영어판 요약본도 나와있군). 




댓글(4) 먼댓글(0) 좋아요(5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iano避我路 2023-02-1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onnight 2023-02-1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_@;; 늘 느끼지만 존경합니다@_@;;;;;;;

2023-02-17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18 2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국민의 힘으로 만든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필히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무죄가 유력시되는 이들의 명단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5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삼화령 2023-02-10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힘들게 세운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국민의힘‘이 무너뜨리고 있네요.

biosculp 2023-02-14 16: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대장동과 관련되고 이재명 대법원 판결 매수와 연관된 것일텐데요
건국이래 최다 부패건이 이재명이 주동이 되어서 조폭들이 기업차지하고 민주당까지 먹어버린 현실이 파악이 안되면.
인문학이 세상파악하는데 그리 도움이 안되는
범죄행각이 10년이 넘었는데요

포스트잇 2023-02-19 16:05   좋아요 0 | URL
그 다음에 민주당은 누가 먹나요? 하긴 민주당에 관심없는 분인 것 같지만.
같은 편이었던 저들이 이제는 이재명 하나 죽이자고 정권이 나서서 이 난리를 치고 있는 거네요?

biosculp 2023-02-28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재명과 부동산 업자들 조폭이 민주당을 접수했잖아요 그거 구분 못하면 현실파악이 안되는거죠
 

세풀베다의 <연애소설 읽는 노인>은 환경소설이자 독서소설이다. 자신이 글을 읽을 줄 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서 안토니오 볼리바르의 인생이 바뀐다. 책에 대한 갈망과 함께. 공기만큼이나 많은 책이 있지만 독서에 대한 갈망이 없다면 아마존 오지의 고독 속에 있는 것이나 같다는 걸 ‘연애소설 읽는 노인‘은 깨닫게 해준다...

나는 글을 읽을 줄 알아.
그것은 그의 평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었다. 그는 글을 읽을 줄 알았다. 그는 늙음이라는 무서운 독에 대항하는 해독제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읽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읽을 것이 없었다. - P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