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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들이 옛 그림 이야기 팸플릿 시리즈 (자음과모음) 1
손철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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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주의 해설은 감칠맛이 있다. 그의 책은 거의 섭렵했는데 가끔 옥의 티가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15쪽 유성업의 <해맞이> 그림 상단의 집을 대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어지는 설명이 모두 엇나가고 있다. 그림 상단의 집은 탑이 있고 범종이 달린 것으로 보아 사찰로 보는 것이 맞다. 그래서 상단은 성(聖)의 세계, 하단의 속(俗)의 세계로 해설하는 것이 맞다.

86쪽 석파 이하응의 <묵란도>를 설명하며 문향(聞香)을 얘기하는데 잘못 설명하고 있다. 맡을 문(聞)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들을 문(聞)으로 해석하면서 역시 뒤로 갈수록 억지스런 해석이 되고 있다. 문향이란 여럿이 둘러앉아 향을 피우고 향내의 우열을 분간하는 일을 말한다. 품향회(品香會)같은 모임에서의 일인 것이다. 향기를 맡는 것은 문(聞)으로 표현하고, 냄새를 맡는 것은 후(嗅)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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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3
무비스님 지음 / 불광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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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쪽의 청허휴정의 다시(茶詩)라고 소개된 시는 남송의 나대경(羅大經, 1196-1242)의 칠언절구이다.《학림옥로》에 실려있다. 초의 선사의 <동다송>에 소개되어 있고, 차인들 사이에 저자처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바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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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는 시간 - 소설가 김별아, 시간의 길을 거슬러 걷다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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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쪽에 동호대교의 유래를 동호 독서당에 있다 했는데...바로잡으면 한강을 동, 남, 서 세 방향에 따라 달리 불렀다. 옥수동 앞은 동호, 용산 앞은 남호(용산강, 용강), 마포 어귀는 서호(서강).

서울의 구석구석을 구경시켜준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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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수집 미학 - 한 미술평론가에게 다가온 우리 골동품
박영택 지음 / 마음산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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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쪽 추사의 칠언 율시 일부를 오역했음. 6행의 해석이 어색하고, 특히 8행의 ‘수미(須彌)‘의 미를 녹(綠)으로 오독해 엉뚱한 풀이가 되었음. 수미는 수미산을 가리킴. 그외 오탈자 香-->看, 問-->間, 天-->十으로 바로 잡는다.

교정을 제대로 보지 않았는지 오탈자가 한 바구니는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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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의 노래 - 일본화로 본 일본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해설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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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는 일찌기 본래 공이라 했거늘
해탈이 그대에게 무슨 일치가 있겠는가
추위 더위에도 이 몸은 오직 누더기 한 벌
날마다 그물들고 한가로이 고기잡는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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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령 2023-07-2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9쪽 그림의 화제는 칠언절구인데 오언절구로 오역했음. 임익권 교수의 풀이를 그대로 실었다고 썼는데 역자가 사망해 바로잡을 기회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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