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남편의 죽음을 허락하지 않은 아내

2년 전 페이퍼다. 러시아 중단편 읽기가 해를 넘기게 됐는데 조셴코와 도블라토프의 작품은 이미 지난달에 읽었다(여성작가들을 남겨놓고 있다). 절판된 책들도 있어서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다. 기약할 수 없는 날들이 그렇게 또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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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계몽주의자 루소의 발언이다. 당찮은 자들이 권력을 쥔 나라에서 다시금 되새긴다. 노예법은 법이 아니며 노예제란 어떠한 합의의 대상도 될 수 없다...

따라서 사태를 어떤 방향에서 고찰하든 노예법이 무효인 것은, 그것이 부당할 뿐만 아니라 부조리하며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예제esclavage와 법droit, 이 말들은 모순되며 서로 배제한다.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에게 말하는 것이든 한 인간이 한 인민에게 말하는 것이든, 다음의 말은 언제나 똑같이 당찮다. "나는 부담은 너만 지고 이득은 나만 누리는 합의를 너와 체결하며, 나는 내가 내키는 한에서 이 합의를 준수하고 너도 내가 내키는 한에서 준수한다. "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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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통치 패러다임으로서의 예외상태

9년 전 리뷰다. 검찰공화국 1년차를 보내며 ‘예외검잘(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군부독재가 부족해서 얼빠진 검찰독재까지 겪어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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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oza72 2022-12-30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님 올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작년에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신 목록 잘 읽었습니다. 수고스럽겠지만 2022 올해의 책을 한번 선정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로쟈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이 너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로쟈 2023-01-03 23:51   좋아요 0 | URL
눈길을 끈 책과 읽은 책 사이에 간극이 이어서 보류중입니다.~
 

프랑스 혁명사가로 유명한 린 헌트의 <인권의 발명>이 다시 나왔다. 앞서 2009년에 나왔다가 절판됐던 책. 어느새 13년만이다(특이하게도 역자는 독일 지성사와 문화사를 전공했다). 
















소장하고 있는 책이지만 몇년 동안 찾지 못해서 아쉬워하던 차였는데, 때마침 다시 나와서 반갑다. 프랑스 계몽주의와 감상주의 문학이 인권의 역사에서 갖는 의의에 대해서 다시 짚어보려고 한다. 
















한편 린 헌트의 다른 저작으로 프랑스혁명사와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던 <포르노그라피의 발명>이나 프랑스혁명의 가족로망스>도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 전자는 다시 나왔지만(2016년 후자는 아직 절판된 상태다. 이 역시도 다시 나옴직한 '어제의 책'이다. 
















그밖에 린 헌트의 채으로는 <무엇이 역사인가> 등 역사론에 해당하는 책 몇 권이 더 번역돼 있다. 
















인권을 주제로 한 책들은 상당히 많이 나와 있는 편이다. 인권의 사상사와 인권 문제 관련서 몇권도 구입하거나 주문했다. <인권의 발명>부터 리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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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시민의 불복종을 다시 생각한다

11년 전 리뷰다. 다시 무도한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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