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의 책 제목이다. 같이 묶은 건 같은 저자의 책이어서다.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소개되는 윌 스토. (좀 된 줄 알았지만) <이야기의 탄생>(흐름출판)이 작년봄에 나왔고 <셀피>(글항아리)는 지난주에 나왔다(2017년작). 어제 동네서점에 들렀다가 구입.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윌 스토는 최근 3년간 자신의 삶에서 네 건의 자살이 있었다고 밝힌다. 한 사람이 자기를 혐오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과를 가져오는 실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그는 이 책을 썼다. 우리 자아를 침몰하게 하는 이 강력한 힘은 어디에서 오고, 왜 나타나게 된 걸까? 그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자아와 자존감에 대한 책이지만, 높은 자존감을 강조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와는 완전히 다르다. 높은 자존감이 과연 바람직하기만 한 걸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그 과정을 밝혀가는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와 프로이트부터 높은 자존감을 상징하는 스티브 잡스나 도널드 트럼프 같은 당대의 인물까지 다채롭게 다루며 우리 머릿속 한구석에 자리잡은 높은 자존감의 진실을 파헤친다. 자아와 문화를 탐구하는 여정은 독자들에게 한편으로 충격을 안겨주고 동시에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높은 자존감‘의 문제점을 다룬다는 점이 포인트. 완벽한 자아에 대한 환상과 집착이 낮은 자존감보다 더 많은 문제를 낳는 사회로 우리가 진입한 건 아닌가 싶다. <이야기의 탄생>도 관심주제라 어디에 꽂아두었는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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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우울한 과학에서 공동체 경제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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