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ㄱㄴ ㅎㅅㅇㅈ
잠자리가 바뀐 탓인지 주니어는 어제 늦게 늦게 잠을 청하였고 결론은
아침 9시를 넘겨 기상을 해버리더니 대충대충 아침밥 챙겨 먹고 계획대로
해수욕장으로 출발~!

늦잠 잤습니다.. 폼 잡을 시간 없습니다..
함덕을 갈까 했으나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그 옆 이라고 해봤자 수십킬로
떨어진 김녕해수욕장에서 잠시 바다구경겸 해수욕을 했다.
여기서 여실히 들어나는 좋게 말해 조심성 많고 나쁘게 말해 겁이 많은
주니어는 바다에 들어가기는 커녕 그 언저리에서 모래를 가지고 노는 액션만을
취할 뿐..... 별반 흥미를 못느끼는 주니어를 마님이 들쳐업고 샤워장으로 고고~!

바닷물은 관심없고 오직 모래 놀이에만 열중하시는 주니어..
(모래놀이 기구가 토마스이기에 열중했으리라 추측...)
ㅈㅁㅎㅇㄹ
김녕 해수욕장을 나와 출발한 곳은 절물 휴양림..
푹푹 찌는 주차장과는 대조적으로 일단 휴양림 속에 있는 나무그늘을
속으로만 들어가면 시원해졌다. 오르막길 한켠에 있는 지압을 위한 자갈들이
있었기에 맨발로 올라섰다가 자지러지면서 1분도 못견디고 나와버렸다.
앞서가는 꼬마들은 아무렇지도 않던데...몸이 많이 삭은 듯 하다...허걱..

이 절물 휴양림에서 좀 오래 걷게 했더니 차에 들어가서 바로 낮잠모드로 들어가 버린 주니어.
ㅎㅂㄷㅅ
사실 이곳은 주차장만 들어갔다 나왔다는...
애가 낀 여행은 모든 움직임이나 이동경로가 아이위주로 움직이다 보니...
절물휴양림에서 쪼끔 많이 걸었고 어제 밤에 늦게 자고 비교적 일찍 일어나
버린 주니어는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논 차안에서 낮잠을 자버리는 사태가
발생해버려 결국 이곳은 주차장에만 들어가 먼 경치로만 아..허브동산이
이런거구나...로 끝났었다...
ㅂㅇㅁㅎㅂㅍ
2박 3일 제주도 일정 중에 거참...대략난감...을 외쳐야 했던 유일한 곳...
1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갔던 이곳은 8월 중순을 목표로 열심히 공사 중이였다.
그나마 운전 중에 단잠을 자시고 일어난 주니어는 이곳에서 삐약이로 점심해결..
어른들은 엄청 큰 허브햄버거로 점심을 채웠다. (그래도 햄버거는 맛있다..)

정식명칭: 삶은 달걀 주니어명칭: 삐약삐약..하루에 다섯알까지 먹어치운다.
(물론 여우같이 노른자는 절대 안먹는다 흰자만 골라 먹는다.)
ㅊㅋㄹ ㅁㅈㅇ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들렸던 초콜렛 박물관 역시 그닥 볼만한 곳은 아니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곳도 한쪽 전자장은 내부공사한다고 막아 논 상태....
그나마 건물 밖에 서있는 요상한 버스에 주니어가 필이 꽂혀서 한참을 매달려
있었다.

버스문은 잠겨 있었던 상황.....열라고 항의하는 주니어..
ㅊㅈㅇㅍㅍ
원래 천지연을 갈려고 했으나, 마님은 분명 천지연이라고 우기고 있으나 마당쇠는
분명 천제연폭포라고 들었기에 갔던 곳...저기 밑에 있는 3단폭포까지 갔다가 일이
나버렸으니.. 다리아프다고 주니어가 뻗어 버린 것.. 결국 그 먼길을 마님과 마당쇠는
주니어를 번갈아 어부바 하면서 겨우 주차장으로 올라왔다. 그로기 상태로 서귀포
시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들어오니 저녁 10시.....대충 저녁 먹고 곧바로 뻗어 버렸다.
뱀꼬리 : 여행도 체력이 중요한 밑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